청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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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꾸준히라는 명제는 실천하기 쉽지않다.오르다~ 山!!/山 2024. 11. 16. 10:39
연초부터, 몇해전부터 청대산을 꾸준히 오르기라는 나름의 계획을 실천하고있다.아이의 학교생활에 자유를 주고싶은 마음에 시골생활할때는 마을길 산책이 일상이었다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등하교의 불편을 이야기함에 다시 속초로 이사를 하면서부터이니 4년째 앞동산을 꾸준히 오르고 있다.그러나, 점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탬포가 느려지기도 한다.뜨겁던 한여름의 열기, 폭염은 이제 가을이 없어지려나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지만,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으로 깊게 물들어오고 있었다.한낮의 가을풍경은 울긋불긋한 색감에 눈을 호강시켜주지만, 우리의 일상은 한낮의 산책을 쉽게 허락하지않으니 새벽의 어둠 또는 밤의 어둠을 담는 시간만 이어진다.회식, 날씨를 핑계로 이른 아침의 산책도 자꾸 미뤄진다. 그러다보면 애써 퇴근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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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동산에서 놀아보자, 청대산과 주봉산의 새벽~오르다~ 山!!/山 2024. 9. 6. 12:21
백패킹으로 앞동산에서 청승을 떨어보고자 했으나, 나에겐 그런 행동도 사치라며 종주산꾼들의 훼방(^^)이 있었기에 불편한 잠자리를 정리하고 그들의 후미를 서둘러 따라간다. 감히 종주꾼을 따라간다고? 그냥 몸도 찌푸둥하니 이른 귀가후에 사우나로 몸을 풀 생각이다.산행일시 : 2024. 9. 01(일)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노학동, 설악동 일원 주봉산(382m)과 청대산(232m)누구와 : 나홀로~산행코스 : 주봉산헬기장 -(0.8km, 20분)- 주봉산 -(2.5km, 40분)- 신라샘 -(1.0km, 20분)- 청대산 -(1.7km, 30분)- 귀가산행거리 및 시간 : 약 6.0km, 총 1:50분 소요새벽 3시경 어설픈 잠은 완전히 깨버렸다. 한두사람 지나는 것은 그러려니 하다가, 한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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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모처럼의 야등...... 그리고 백패킹 흉내를 잠시~오르다~ 山!!/山 2024. 8. 16. 18:25
시원할 줄 알았다.그래서 바람막이 쟈켓까지 배낭에 챙기고 야등을 준비한다.어느 멋진날, 주말을 이용하여 동네 앞산에서라도 백패킹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번이 기회이다 싶기도 한데...... 평일, 다음날 아침 출근해야하니 피곤하더라도 야등으로 결정을 짓는다.피곤할텐데 "왜 야등을 하는 것인가?"산행일시 : 2024. 8. 12(월) ~ 8. 13(화) 자정을 전후하여~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청대산(232m) 그리고 주봉산 살짝~누구와 : 나홀로~산행코스 : 논산리코스 -(1.5km, 30분)- 청대산 -(1.4km, 40분)- 싸리재(신라샘 경유) -(1.3km, 20분)- 주봉산 산불초소 -(4.1km, 2:30분, 별똥별 관찰)-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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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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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꾸준히 오르기 그리고 또다른 조망을 즐기기~오르다~ 山!!/山 2024. 6. 21. 19:08
확실히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평소 앞동산을 꾸준히 오르자라는 목표도, 예전같았으면 옆의 주봉산까지도 가끔 거닐었을텐데 어쩌다 보니 올해는 한번도 오르지 못하고 청대산만 가볍게 거니는 정도임을 확인한다.점점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일지? 아니면 체력이 딸리는 것일지? 아무튼 활동의 반경이나 의지가 예전만 못하다.산행일시 : 2024. 6. 09(일), 맑음~산행장소 : 속초시 조양동, 노학동 및 설악동 일대 청대산(232m)과 주봉산(338m)누구와 : 꾸준히 홀로 거니는 운동~산행코스 : 논산마을 -(2.2km, 20분)- 청용암 기점 -(1.4km, 20분)- 싸리재 -(2.1km, 30분, 산불감시초소 경유)- 주봉산 -(0.9km, 10분)- 헬기장 -(3.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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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고성 운봉산과 청대산을 도전단과 함께 거닌다.오르다~ 山!!/山 2024. 4. 9. 20:13
이미 오래전 강원20대명산챌린지를 위해 우리지역으로 찾아오겠다는 서울의 명산도전단(도봉산악회)의 일정이 공유되었다. 셰르파활동을 하면서도 인연이 있는 분들이 계시고,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유지하는 분들이 계시니 오냐 안오냐를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날짜를 체크하게 된다. 명산도전 그리고 셰르파활동을 할때는 전국을 어떻게라도 다녀야한다는 열정이 있었는데~(물론, 형식적으로 활동이라고 할수도 없지만, 셰르파라는 직을 유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제는 내 지역의 산이나 다니면서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거리의 명산을 찾는 정도가 산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언제나 꿈틀~ 꿈틀~, 가고 싶은 산들과 걸어보고 싶은 산행이 있으니...... 쉽사리 나의 산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짖지는 말자. ^^;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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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습관적으로 오르던 앞동산도 강원의 명산이라네~오르다~ 山!!/山 2024. 4. 8. 09:50
어릴적부터 숨바꼭질과 같은 놀이의 공간이면서, 시골동네의 큰재산이었던 소를 이끌고 풀을 뜯어먹이던 높다란 산이 있다. 그러나 명산을 다녀보니 어릴때 높게만 보였던 그 산도 얕으막한, 활동력이 떨어진 나이대가 되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오를 것만 같았던 산이 청대산(230.8m)이다. 명산을 도전하면서도 주중의 짧은 시간을 할애하며 거닐던 산, 나도 이제 나이가 찬것일까라는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이 3년차를 맞는 강원관광재단의 "강원20대명산챌린지"의 한곳으로 지정되었다.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던 시기, 강원20대명산챌린지 덕분에 힘겨워하면서도 열정을 끌어올리게 된다. 3월부터 시작된 챌린지 그러나 매년 초부터 나는 청대산의 오르내림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기간동안에도 봄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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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청대산도 명산이다라며 오르게 된다.오르다~ 山!!/山 2024. 3. 6. 11:02
우리는 언제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대상에 대하여 평가를 하기 시작한다. 최고(最高), 최상(最上), 최초(最初)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순번을 정하기도 하고, 명산100과 같이 그룹형의 척도를 정하기도 한다. 전국의 명산(100)을 다녀봤지만 분명히 다시 가보고싶은 산들이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명산100 완주를 위한 도전과는 달리 열정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간혹 인근의 명산100+를 찾아가기도 하지만, 평가에 의한 순번을 싫어한다면서도 명산100의 안전함과 만족감을 얻지는 못한다. 그래도 산이어서 좋다며 걸어본 것에 만족한다. 나름의 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산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동네산을 꾸준히 오른다. 최근 몇년동안 적어도 1년에 100번 이상을 오른 집앞의 동산 청대산(232m)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