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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청대산도 명산이다라며 오르게 된다.오르다~ 山!!/山 2024. 3. 6. 11:02728x90
우리는 언제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대상에 대하여 평가를 하기 시작한다.
최고(最高), 최상(最上), 최초(最初)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순번을 정하기도 하고, 명산100과 같이 그룹형의 척도를 정하기도 한다.
전국의 명산(100)을 다녀봤지만 분명히 다시 가보고싶은 산들이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명산100 완주를 위한 도전과는 달리 열정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간혹 인근의 명산100+를 찾아가기도 하지만, 평가에 의한 순번을 싫어한다면서도 명산100의 안전함과 만족감을 얻지는 못한다. 그래도 산이어서 좋다며 걸어본 것에 만족한다.
나름의 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산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동네산을 꾸준히 오른다. 최근 몇년동안 적어도 1년에 100번 이상을 오른 집앞의 동산 청대산(232m)은 나에게 일상의 지루함 또는 정신없는 뇌구조를 잠시 안정시키는 곳, 무념무상(無念無想)을 손쉽게 즐길수 있는 곳이다.
어릴적 소를 끌어다 묶어두고는 뛰어놀기도 했고, 봄이면 칡뿌리를 캐어먹기도 하고 가을에는 밤을 털러 다녔던 놀이터, 아버지가 중동근로자로 해외에 산업역군으로써 종사하며 국익에 일조하고 계실때는 엄마와 함께 리어카를 끌고 밭에서 투덜거리던 하교뒤의 일터였던 곳이 청대산이다.
어릴적 추억이 쌓인 숲길을 그냥 걷기 편하기에 습관적으로 오르내리던 청대산이 올해에는 "강원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강원20대명산챌린지"의 한곳으로 지정되었으니 꾸준히 올라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3회차에 해당하는 강원20대명산챌린지 프로그램을 그동안 지나치다 한곳쯤 들러보는 정도였는데, 올해는 집앞의 청대산이 포함되어 올라야할 이유를 만들었으니 이 프로그램을 완주해봐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
출근전, 퇴근후에 기회가 된다면 오르게 될 청대산이지만, 길을 잃어도 금새 길을 찾아 되돌아올 수 있는 산이지만 이 산의 길을 안내도 할겸 이곳 저곳을 휘저으며 다양하게 걸어봐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긴다.
물론, 강원20대명산챌린지가 아니더라도 자주 소개하는 곳이다. 속초시SNS기자단 활동을 하기에 청대산의 매력을 조금더 어필하자며 글로써 제안도 하게되는 산이다.
청대산은 절대 명산(名山)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등산로를 정비하고 가꾼다면 관광자원으로써 산림관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성비 충분한 산이라고 본다.
금수강산(錦繡江山)의 자연경관 속에서도 산악형으로 즐길수 있는 명산 - 대부분 명산100(산림청, 한국의 산하 및 BAC 등이 선정)이라고 하는 타이틀의 산 - 이 있고, 관광으로써 즐길수 있는 명산 - 목포 유달산, 대구 앞산 및 서해와 남해의 섬산 등 - 으로 나뉠수 있을 것이다.
청대산은 절대 산악형의 지형은 아니다. 그러나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으로도 속초의 바다, 호수 그리고 도심의 풍경은 물론 설악산의 능선까지 모두 누릴수 있는 가성비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산악형의 등산로정비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할 수 있는 고민의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광자원으로의 등산로 정비는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느낄수 있는 관광조형물과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야간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경관까지 고려한 조명 등을 설치한다면 충분히 사계절, 주야간 가릴것 없이 즐길수 있는 자연이라는 테마의 관광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청대산을 강원20대명산챌린지로 찾을 산우들에게는 늦은감 있지만, 이전부터 글에서 또는 SNS상에서 청대산을 정비함에 있어 관광의 요소를 가미해 줄 것을 언급하였듯이 또다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여행과 관광적인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심속의 작은 산이기에 중요하게 보호해야할 자연환경적인 접근은 없을 것 - 산림의 효과 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 이라는 판단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즐길수 있는 산림자원으로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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