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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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라여우로의 출퇴근길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2. 5. 9. 19:25
언제부터인가 철마 위에서의 활동이 극히 제한적이다. 이것저것 한눈 팔 일이 많아져서? 사업이라는게 개인적인 시간을 의외로 많이 빼앗아가는듯하다. 직장인들이 늘 하는 말 "장사나 해보지~"라는 표현이 현실이 되면서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쉽지가 않음을 실감한다. 역시 남의 돈 받는 일이 직장생활보다 어렵다. 아무리 바빠도 산행도 해야겠고, 옆지기의 통큰 선물로 받았던 철마도 썩힐수는 없으니 타야겠고...... 결국 철마를 다른 곳으로 달리게 할 수는 없으니 카페로 출퇴근하는 길에 조금 부지런을 떨어보자라며 가정의달을 맞아 아침 출근전에도 운동삼아 달려보고, 연휴기간에도 카페를 오가는 길에 올라본다. 이른 아침은 이제 쌀쌀함은 그만~이어야 하는데 몸이 편안함을 원하는지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으로 갈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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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SNS기자단>속초의 수자원환경을 찾아서~일상~/기자단 2021. 11. 22. 18:26
자그마한 도시 속초는 동해바다와 하천,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물의 도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속초는 갈수기에 항상 물부족을 겪는 물부족 도시다. 여름이면 물 사용이 많아져서, 강수량이 많지않은 건조기에는 상수원 확보가 어려워서 제한급수가 되지않을까 걱정을 하게된다. 그런 고질적인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현장을 찾아간다. 어릴적 기억으로 쌍천은 물이 넘쳐 수영을 즐기기도 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누가봐도 상수원이 흐르는 하천일까 싶을정도로 메말라있다. 물이 말라가는 넓은 하천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지하로 댐을 축조하여 물을 담수하는 공사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현재는 준공이 되어 기념행사까지 했다) 갈수기 제한급수 등의 불편에서 벗어나자며, "물자립도시완성"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관정을 뚫고, 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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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영랑호도 속초사잇길이다.일상~/기자단 2021. 5. 25. 19:42
오랜만에 영랑호의 봄을 느껴보고싶어진다. 무엇보다 걷기를 좋아하니, 시원하게 펼쳐지는 호수와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을 벗하며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보고자 한다. 영랑호는 가볍게 걷기는 물론, 자전거 라이딩과 서행하는 차량의 이동으로 모두 즐길수 있도록 코스가 조성되어있다. 영랑호 주변의 어느곳에서 출발을 하든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이기에 고민할 필요없지만, 차량의 주차와 휴식을 겸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범바위가 있는 리조트 부근에서 걸음을 걷게된다. 가장 먼저 속초의 해오미가 열심히 달리라며 땀흘리는 모습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해오미와 함께 걷는 영랑호길은 속초사잇길의 제1코스이다. 이미 스탬프투어로 속초사잇길도 완보했으니 스탬프는 생략하고~ ^^ 봄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의 열기는 여름을 방불케하기에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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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영랑호>청룡과 황룡의 전설일상~/기자단 2021. 4. 18. 16:22
조선 초기 유명한 문신인 성현(成俔, 1439년∼1504년)의 기록집인《허백당집(虛白堂集)》에는 청초호를 유람하면서 지은 두 편의 시가 있는데 그중 ‘쌍성호(雙城湖)’란 시의 내용을 참조해본다. 설마 성현의 생존시기인 저때에도 청초호와 속초라는 지명이 존재한 것일까? 궁금하지않을수 없다. 참고로 "허백당집"은 아들 세창이 편집, 간행한 것으로 초간본은 전하지 않고, 1842년(헌종 8년) 나주에서 성재항(成載恒)이 중간한 것이 전한다고 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 雪嶽凌空活畫奇 (하늘 높이 솟은 설악은 활화가 기괴하여라) 籬山崷崒鼐峯危 (이산은 험준하고 내봉 또한 우뚝하구려) 湖開十里包平野 (십 리나 펼쳐진 호수는 평야를 감싸 안았고) 竹暗雙城有古基 (대숲 어둑한 쌍성은 옛터가 그대로 있네) 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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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와 영랑호>속초에는 산과 바다만 있을까?일상~/기자단 2021. 2. 25. 20:37
속초를 포함한 강원도의 동해안권을 찾는 여행객들이라면 의례 시원하게 속을 뚫어줄듯한 끝이 보이지않는 수평선을 바라다 볼 수 있는 푸른 바다를 떠올린다. 당연히 멋진 관광소재이다. 강원도의 동해안권의 공통된 여행테마인 바다 이외에도 속초를 포함한 4개시군의 소중한 자산인 설악산도 빼놓을수 없는 관광자원이다. 학창시절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들에겐 빼놓을수 없는 여행지로 수학여행과 결혼기념 여행지로 설악권은 거치지않으면 모든게 무효일듯한 여행지였다. 여전히 매력적인 설악산은 바라다보는 관광자원으로 험준하고 거친 산의 전형으로 매니아층 등산객들만이 오르는 곳처럼 여겨진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설악산이 그저 바라다보는 소재로 전락한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지자체 입장에서 환경부 산하의 국립공원지역을 활성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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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벚꽃 즐기기>설악의 잔설과 함께 즐기는 벚꽃일상~/기자단 2020. 4. 7. 13:00
봄이면 누구나 길을 나선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가 살아 움직이듯, 우리내 몸도 봄의 햇살을 만끽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봄의 햇살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동하게 하지만, 땅 위의 모든 생명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으니 그 자체로 축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회가 형성하는 축제는 즐기지 못하지만, 자연의 생동감마저 외면하기에는 너무 눈부시지 않은가!! 굳이 멀리 가지않아도 즐길수 있는 우리의 고향 속초에도 봄을 알리는 정령같은 벚꽃이 만개하였으니, 사람 부대끼는 축제는 아닐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팝콘처럼 하늘을 향해 터져나가는 봄의 축제를 즐겨본다. 속초의 벚꽃 구경하기 좋은 길, 그 첫번째는 하도문에서 상도문 그리고 설악동B지구까지 이어지는 설악산로의 벚꽃길이다. 설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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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에 가족, 친구들과~일상~/일상사 2020. 4. 1. 15:35
사스, 메르스는 바이러스도 아니라는듯 연일 기승을 부리며 수그러들줄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상이다. 무시하고 싶어도 미디어와 SNS에서 쉼없이 소식이 올라오고, 열공하며 방학을 기다리던 꼬맹이들도 이제는 지루하다는듯 학교에 가고싶다고 아우성인데 어쩔 도리가 없다. 한동안 보드게임과 젠가 블럭을 가지고 노닐다가도 지쳐버리기 일수~!! 잠시라도 나들이를 나갈수만 있다면 그게 천국일듯 싶어서 가까운 야외 어디에서 놀만한 곳 없을까?? 옆지기는 아이들이 괜히 건강 나빠질까봐 그마저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지않으니....... ㅜㅜ 멀리는 못나가도 대문을 열어젖히고 집을 나서보면 어느새 봄이다. 이미 입은 그 봄을 만끽하고 있으니, 한동안 된장국이며 무침으로 열심히 먹다가 좀 쉬어가자는 말 한마디에 외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