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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파란 하늘만큼이나 황금 들판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땀을 흐르게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은 계절이 바뀌었음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들녘만큼이나 산등성이도 황금으로 물들 억새의 향연, 그러나 황금억새를 무색..
많은 아웃도어 활동중에서 몸에 물건을 짊어지고 즐겨야하는 것이 등산이다. 그저 동네산을 즐길때와는 달리 목표를 가지고 도전을 하는 산행이 되면서 아웃도어와 관련된 생소한 단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그중에 몸의 하중을 최소화 할수 있는 배낭의 패킹(Packing)과 관련된 용어를..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날씨다. 그럼에도 즐기는 일상을 포기하지못하고 더 노닐겠다고 하룻밤을 노숙하게되는데, 예전같았으면 박배낭 짊어지고 산으로 기어올라갔겠지만 한번 탈이난 몸이 신경쓰여 쉽사리 그런 결정도 못한다. 결정적으로 마니산 산행후 뒷풀이 식사까지 하고나니 시..
나이를 먹으면 아침잠이 없다고...... 나는 아직 젊은데........ 그건 생각뿐이고, 몸은 나이를 먹었다고 새벽부터 잠자리를 박차게 만든다. 사실 나이 먹어서가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불면증 비슷하게스리 새벽에 꼭 잠을 깨게된다. 스트레스때문이라고.......말하지만, 그게 나이 먹었다는 ..
연화도 섬트레킹을 마치고 여유가 있음에도 다른 곳을 더 거닐어볼 여유는 없다. 여유를 즐기는 걸음속에서도 여유롭지 못한 일정은 못내 아쉽지만, 이번의 섬트레킹은 시작과 함께 앞으로의 완주가 가능할런지 의심스럽기도 한 목표를 부여했음에 당위성을 부여하며 인연들과의 만남으..
가을 밤을 즐기고픈, 아무곳에서나가 아닌 우리가 즐기는 산에서 즐기고픈 이들의 갑작스런 의기투합이 있다. 일단 상황을 좀 보구요~라며 한발 물러서보지만 이게 그리 쉽지가않다. 평일이라는 이유로 출근하기 편하게라며 동네의 아지트로 향한다고 하니 부랴부랴 박배낭을 챙겨놓는..
의무가 강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또래집단이라고 산과 인증을 즐기는 커뮤니티에서 함께 활동하다보면 스스로 귀속되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않으려고 그러지않으려고 바둥거린다. 그렇게 귀속되지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나는 그곳에서 아웃사이더가 된다. 그러니 산과 인증을 ..
산행후기도 순서대로 기록되어야겠지만, 한달여전의 백패킹을 겸한 산행후기를 이제서야 정리하고 있다. 산행시 주의가 필요한 이야기가 있기에 며칠전의 희양산 산행기를 먼저 정리하고 부랴부랴~ 기억에서 잊혀지기전에 정리해본다. 영남알프스는 나와 인연이 없었던 것일까?? 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