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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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봉화산>백패킹, 에필로그~오르다~ 山!!/山 2024. 10. 31. 07:09
언제 즐겼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백패킹, 그래서 지난 여름 앞동산에서 잠시 흉내라도 내보겠다며 야밤에 올랐다가 모기의 극성에 시달리고, 설악태극종주하는 철인들의 발자국 소리에 잠을 설쳤던 기억은 조만간 백패킹을 꼭 가보겠다는 의지의 실천이었다.물론, 어느 산에서 어떤 풍경을 만나고싶다는 욕구가 있었으니 날짜는 정하지 않았어도 계획된 행동이었다.드디어 명산도전의 인연 몇분과 함께 오르게 된 봉화산(875m)은 원했던 운해의 풍경을 선물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풍경과 산세는 백패킹을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만족감을 선사한다.그래도 원망하자면.......멋모르고 올랐던 청춘시절의 설악산(1708m, 사진도 없이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명산도전을 하며 기왕이면 종주를 해보자고 나섰던 지리산(1915m) 그리고 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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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봉화산>운해가 아니어도 최고의 백패킹 성지라 할 만하다.(2편)오르다~ 山!!/山 2024. 10. 25. 12:40
챙겨간 주류도 많지 않았으나, 그마저도 다 비우지 못하고 피곤함에 이른 잠자리에 든 봉화산 헬기장은 고요하다.최근의 백패커들도 서로간의 배려를 위해 예전처럼 음악을 틀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밤을 지새우는 일은 지양하는듯 싶다. 술이 약한, 음주가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나에게는 다행이다 싶다.이른 시간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인가? 짙은 어둠이 주변을 둘러싼 산정일텐데 새벽을 서성이는 시간이 반복된다.산행(백패킹)일시 : 2024. 10. 19(토) ~ 10. 20(일), 살짝 흐린 새벽 그리고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봉화산(875m)누구와 : 지인 2명과 함께~산행코스 : 수림펜션 -(1.6km, 60분)- 구암삼거리(이정표) -(0.6km,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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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봉화산>운해가 아니어도 최고의 백패킹 성지라 할 만하다.(1편)오르다~ 山!!/山 2024. 10. 24. 12:40
언제부터인가 1년 365일 운해를 만날수 있을것만 같은 산으로 핫한 곳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산이 있었다.강원도 특유의 구불구불 산길을 힘겹게 달려야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쉽사리 그 산으로 나의 발길이 향하게 하지 못한다.그러다 명산100프로그램과 또다른 카테고리인 섬&산을 통하여 등산과 백패킹을 하며 인연이 된 도전자분들과 백패킹을 감행하기로 한다. 이젠 빼도박도 못한다며 해당 산의 들머리로 길찾기 검색을 하는데, 2~3시간을 달려 산행을 했던 강원도의 여타 산보다 지척의 거리에 있는 산이 아닌가? 양구가 이렇게 가까웠나?? ^^;산행(백패킹)일시 : 2024. 10. 19(토) ~ 10. 20(일), 속초는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양구는 맑더라~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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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산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 나도 즐겼었는데~오르다~ 山!!/山 2024. 9. 7. 07:26
셰르파활동을 접은 후에 산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었음은 분명하다.명산을 찾아다니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장거리 산행시에는 왕복으로 움직이는게 힘들어 산에서의 노숙을 겸한 자연과의 교감을 즐겼다라고 말하는데....... 실제 그러했는지는 모르겠다. 늘 밤하늘 아래에서 주님과 함께 어울리다보면 아침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으니~ ^^;아무튼 최근 운해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어느산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여, 집안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있는 백패킹 장비를 잠시 꺼내어본다.백패킹 일시 : 2024. 8. 31(토) 맑음백패킹 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노학동, 설악동 일원 주봉산(382m) 헬기장 속초 시내권의 작은 언덕같은 청대산과 주봉산은 설악산의 대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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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동산에서 놀아보자, 청대산과 주봉산의 새벽~오르다~ 山!!/山 2024. 9. 6. 12:21
백패킹으로 앞동산에서 청승을 떨어보고자 했으나, 나에겐 그런 행동도 사치라며 종주산꾼들의 훼방(^^)이 있었기에 불편한 잠자리를 정리하고 그들의 후미를 서둘러 따라간다. 감히 종주꾼을 따라간다고? 그냥 몸도 찌푸둥하니 이른 귀가후에 사우나로 몸을 풀 생각이다.산행일시 : 2024. 9. 01(일)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노학동, 설악동 일원 주봉산(382m)과 청대산(232m)누구와 : 나홀로~산행코스 : 주봉산헬기장 -(0.8km, 20분)- 주봉산 -(2.5km, 40분)- 신라샘 -(1.0km, 20분)- 청대산 -(1.7km, 30분)- 귀가산행거리 및 시간 : 약 6.0km, 총 1:50분 소요새벽 3시경 어설픈 잠은 완전히 깨버렸다. 한두사람 지나는 것은 그러려니 하다가, 한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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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모처럼의 야등...... 그리고 백패킹 흉내를 잠시~오르다~ 山!!/山 2024. 8. 16. 18:25
시원할 줄 알았다.그래서 바람막이 쟈켓까지 배낭에 챙기고 야등을 준비한다.어느 멋진날, 주말을 이용하여 동네 앞산에서라도 백패킹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번이 기회이다 싶기도 한데...... 평일, 다음날 아침 출근해야하니 피곤하더라도 야등으로 결정을 짓는다.피곤할텐데 "왜 야등을 하는 것인가?"산행일시 : 2024. 8. 12(월) ~ 8. 13(화) 자정을 전후하여~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청대산(232m) 그리고 주봉산 살짝~누구와 : 나홀로~산행코스 : 논산리코스 -(1.5km, 30분)- 청대산 -(1.4km, 40분)- 싸리재(신라샘 경유) -(1.3km, 20분)- 주봉산 산불초소 -(4.1km, 2:30분, 별똥별 관찰)-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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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백패킹으로 어울리던 분들과의 카페캠핑~오르다~ 山!!/山 2023. 12. 7. 16:58
앞서 성인대 산책(?) 그리고 장사항 바다낚시체험공원에서의 일정은 시골카페 잔디밭에서 백패킹을 빙자한 캠핑을 하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취지였다. 사실 백패킹에 대한 목마름은 가득하지만, 개인적인 여건상 쉽게 일탈을 감행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백패킹이라는 미명하에 캠핑으로 맛보는 노숙의 느낌을 대신하고자한다. 모든 취미가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백패킹도 너무 등한시하다보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제대로 노숙의 기분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하다. 어찌되었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하여 저녁을 즐길 준비를 한다. 다른때같았으면 불멍과 고기를 굽는 일은 기본이었을텐데...... 낚시체험공원에서 잡아온 먹거리가 있으니 적당히 라면과 국물이나 더 있으면 되겠다싶어 기름진 노숙행위는 자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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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성인대>설악의 봉우리? 금강의 봉우리? 오르지 않으면 어떠냐??오르다~ 山!!/山 2023. 11. 30. 11:37
금강산의 제1봉일까? 설악의 북쪽 봉우리일까? 북설악VS금강산, 그 어떤 수식이어도 상관없다. 화암사 성인대에서의 많은 추억과 걸음의 아쉬움은 뒤로 우뚝 선채 우리의 활동을 지켜보던 상봉m과 신선봉m이라는 존재때문이리라. 산행일시 : 2023. 11. 24(토),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성인대(신선대, 643m) 화암사 성인대(신선대)는 산행난이도, 조망 및 산행시간 등을 고려할때 동해안의 어지간한 산봉우리들은 가성비면에서 최고라 하겠다. 그 중에서도 설악의 울산바위의 눈높이가 다른 조망 그리고 360도 가림없이 산과 바다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누구와 : 명산도전 지인 3명과 함께~ 산행코스 : 설악밸리 -(2.1km, 45분)- 화암사 -(0.4km,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