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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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캠핑>카페 마당을 빌려서 즐기는 불편한 캠핑~오르다~ 山!!/셰르파활동 2023. 7. 26. 11:09
산위에 올라 바람과 사투를 벌이거나, 온갖 벌레들과 피나는 싸움을 벌이는 백패킹을 하면서 카페 앞마당을 아지트 삼아 즐기는 캠핑을 불편하다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카페보라여우의 공간은 나의 소유가 아니며, 나는 그저 셔터맨에 불과하기때문에 힘들이지않고 공간을 누릴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전기, 화장실과 식수를 마음껏 누리지 못함은 #불편한_캠핑이다. 그렇다고 보라여우 사장이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셔터맨은 온전한 카페사장의 영역을 다른 이들의 즐거움으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 그렇더라도 홍보를 위해서, 영업을 위해서라도 어떤 색다른 흔적을 남기고 싶기에 지인들과의 시간을 카페보라여우 잔디밭에서 누리고자한다. 성인대 바위의 질감만 잔뜩 누리고 시장을 들러 도착한 카페보라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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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 백패킹>백패킹과 노숙의 경계속에서 영알8봉 완주오르다~ 山!!/山 2023. 2. 17. 18:10
산을 오르는 이유는 일상으로부터의 마음치유라며 힐링을 위한 걸음을 목적으로 한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목적 중에서 자연의 풍경 - 자연스런 풍경,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 그리고 그 산의 백미라는 테마풍경과 함께 문화 - 속에서 힐링하기 위해 개인산행을 즐기는 이도 있고, 단체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어느 하나를 좋은 산행이라 결정지을수는 없는 일이다. 산을 즐기는 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개인산행을 즐길때도 있고, 단체산행을 즐길때도 있으니~ 그럼에도 산행 자체속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이야기는 추억으로 남아 일상으로부터의 치유역할을 한다. 4년차의 영알9봉 종주(완주)프로그램은 한정된 환경속에 찾아드는 산객들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지역민의 민원으로 인하여 문복산(m)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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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9봉 종주>산행 3일차 간월산 새벽산행오르다~ 山!!/명산(경상) 2023. 2. 14. 07:29
GPS어플의 하나를 2박3일째 중단시키지않고 이어서 기록을 남기고있다. 물론,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이라면 모든 산이 연결되어 기록되면 좋으련만 첫날의 고헌산 이후 문복산이 영알9봉에서 제외되며 기록의 연속성은 이미 끝나버렸다. 마지막날의 산행을 조금더 수월하게 진행하려면 둘째날에 3개의 산을 인증하는 것이 좋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살짝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것일까라는 오해의 감정이 일찍 밤의 나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러니 이른 아침(새벽)에 지역의 젊은 친구들이 신불산에 오르는 소리에 잠에서 깬후 다시 잠을 청하지못하고 서성이다 일행의 기상과 함께 마지막날 영알종주의 마침표를 찍기위한 발걸음을 옮긴다. 산행일시 : 2023. 1. 11(수) 맑음 산행장소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일대 간월산(1,06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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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9봉종주>종주2일차, 영축산과 신불산에서의 우여곡절~오르다~ 山!!/명산(경상) 2023. 2. 12. 22:23
역시나 이른 새벽 눈을 뜨고 재약산의 억새밭은 눈으로 훑다가 모닝커피 한잔으로 종주산행을 위한 화이팅을 외쳐본다. 첫째날은 의욕으로, 마지막날은 오기로....... 그 중간의 날은 혼자였으면 수많은 갈등과 함께 육체적 컨디션의 저하를 우려해야하는 날이 된다. 그러나 일행이 있으니 또 그런대로 걸어갈테다. 앞으로의 산길이 어떠할지 상상도 못하면서 이정도는 걸어줘야지라는 호기로움~ 산행일시 : 2023. 1. 10(화) 맑음 산행장소 : 경남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일대 영축산(1,081mm)과 신불산(1,159m) 영축산은 불교의 발상국인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측되며 이 산의 모습이 독수리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언양이나 신불산 쪽에서 거대한 바위봉을 바라보면 마치 큰 독수리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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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9봉 종주>갈등속에 선택한 천황산과 재약산을 향한 걸음오르다~ 山!!/명산(경상) 2023. 1. 31. 19:23
고헌산 인증을 마치고 또다른 인증을 위해 배내고개로 향한다. 문복산이 포함된 온전한 영알9봉 종주산행이었다면 배내고개가 아닌 대현리 마을쪽으로 향하여 가지산으로 걸음을 옮겼을테지만, 그로 인해 종주산행의 그림을 제대로 그려보았을지 모르지만 영알8봉으로 축소되었기에 조금더 수월한 걸음은 어떻게 걸어야할까를 논의 끝에 일단 배내고개에서 경로를 정하기로 한다. 산행일시 : 2023. 1. 09(월) 날씨 맑음 산행장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단장면과 울주군 상북면 일대 능동산(981m, 낙동정맥 인증지), 천황산(1,189m, 영알9봉 인증지)과 재약산(1,018m, 영알9봉과 BAC 인증지)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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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백패킹>얼마만의 산정(山頂) 노숙인가?오르다~ 山!!/山 2022. 11. 9. 18:11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는 핑계는 말그대로 핑계이다. 늘 주변사람들에게 하는 "여유는 여유가 있어서 여유를 누리는게 아니다. 내가 여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내가 여유를 찾지못하고 뭔가에 쫓기고 있다. 그러다보니 즐기던 산과 백패킹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도전자분(이분도 개인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정상적인 삶을 누리고자 노력하고있다)의 연락에 탈나지 말라고 동행하는 차원, 그리고 영알종주에 대한 욕심으로 고헌산 백패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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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이틀 그러나 짧은만큼 힘겨운 걸음~오르다~ 山!!/명산(경상) 2022. 11. 9. 09:39
영남알프스 9봉종주를 위한 걸음을 몇번 시도했을까?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기념품을 준비하며 인증산행으로 제도화 한것이 올해로 세번째이지만 나는 두번의 도전을 시도중이다. 첫번째 시도에서 마지막으로 고헌산을 오르며 종주를 해야할 건너편의 문복산을 외면하면서 실패, 그러나 고헌산의 편안한 정상부 능선이 마음에 들어 다시 도전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백패킹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영알9봉 종주는 앞선 걸음에서 이미 지자체의 기념품 지급기준에 들지 못하였기에 힘겹게 오르지말자는 생각으로 고헌산을 오른다. 산행일시 : 2022. 10. 21(금) ~ 10. 22(토) 산행장소 : 경남 울산광역시 울주군 고헌산(1,034m) 높이 1,033m. 양산구조선(梁山構造線) 서북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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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백패킹>오래된 추억을 꺼내듯~오르다~ 山!!/山 2022. 7. 25. 20:00
영남알프스를 종주해보겠다고 야심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던 곳, 그리고 하룻밤 머물며 휴식을 취해보려던 곳이 신불산이다. 적당한 산행과 함께 휴식이 주어줘야 백패킹도 매력이 있음을 새삼 실감하는 산에서의 하룻밤이다. 피곤함을 잔뜩 짊어진 신불산에서의 하룻밤 풍경을 꺼내어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어둠속에 잠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힘겨운 걸음이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향하는 능선초입의 데크에는 이미 즐거운 유희의 시간을 즐기는 백패커들...... 그냥 이곳에서 쓰러지고 싶은 마음 가득이었다. ㅎㅎ 울산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나는 여전히 푸른 바다가 멀리 바라다보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정을 넘긴 시간, 피곤함에 텐트속에서 쓰러져야하는데....... 너무 피곤함은 온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