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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백패킹>오래된 추억을 꺼내듯~오르다~ 山!!/山 2022. 7. 25. 20:00728x90
영남알프스를 종주해보겠다고 야심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던 곳, 그리고 하룻밤 머물며 휴식을 취해보려던 곳이 신불산이다.
적당한 산행과 함께 휴식이 주어줘야 백패킹도 매력이 있음을 새삼 실감하는 산에서의 하룻밤이다.
피곤함을 잔뜩 짊어진 신불산에서의 하룻밤 풍경을 꺼내어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어둠속에 잠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힘겨운 걸음이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향하는 능선초입의 데크에는 이미 즐거운 유희의 시간을 즐기는 백패커들...... 그냥 이곳에서 쓰러지고 싶은 마음 가득이었다. ㅎㅎ
울산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나는 여전히 푸른 바다가 멀리 바라다보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정을 넘긴 시간, 피곤함에 텐트속에서 쓰러져야하는데....... 너무 피곤함은 온몸을 예민하게 만들어 신불산 정상을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잠을 청하지 못한다.
어둠속을 서성이며 제대로 담기지 못할 야경을 담으며...... 눈꺼풀이 내려앉길 기다린다.
결국 밤새 뒤척이다 멀리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벗삼아 이틀째 걸음을 옮겨보는데...... 내몸이 내몸이 아니다.
새삼 다시 꺼내본 신불산에서의 하룻밤....... 영알9봉종주를 올해는 제대로 끝내봐야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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