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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송년산행(종산제)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애써 외면한다. 오랜만에 공룡능선을 올라보기 위함이다. 그것도 겨울 눈쌓인 공룡능선을 기대하며 초청한 처자님들과 오붓하게~라면 가슴이 콩닥거려 공룡을 제대로 걷지 못할수도 있으니 다른 팀과의 합류로 자연스런 걸음을 기대해..
불과 열흘전, 수렴동계곡에서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붉은 융단의 설악을 거닐었다. 그런 설악을 더 느껴볼 생각과 함께 멀리 대구에서 설악의 가을을 찾아오는 지인이 있으셔서 계획에 없던 산행을 진행한다.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온종일 함께 거닐어주면 좋았겠지만, 불과 열흘만..
근 한달전(그 이전일수도~)부터 설악종주를 하겠다는 경상도지역의 셰르파분과 설악셰르파를 맡고계신 형님들과 설악종주를 계획한다. 평일임에도 연차를 내어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명절과 가정사로 또 나는 참석할 수 없음을 일정이 코앞에 닥쳐서 통보를 하고만다. 그래도, 가..
3월부터 본격적인 산불방지기간 통제에 돌입하게되기에 조금은 무리하여 2월중에 100명산을 완등코자 한다. 조금은 여유있게 산을 오르고, 즐기고 싶었으나 나름의 목표와 블랙야크 마운틴북의 1년단위 목표부여(물론 강제적인것은 아니다)에 따라 은근히 조급증이 생기게된다. 덕분에 ..
블랙야크 마운틴북에서 진행하는 명산도전, 2014년 이벤트의 하나인 "이달의 명산" 설악산이 진행된다. 가을을 앞두고 단풍을 즐기기엔 이른감이 없지않지만, 그래도 올라보면 새색시 분칠하듯 발갛게 물들기 시작하는 정상에서의 모습은 감탄사와 리액션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지난 8월..
대청을 올랐으니 적당히 소공원 방면으로 하산할까싶기도 하겠지만, 이미 맘 먹고 오른 길~ 그냥 포기할수는 없는터!! 소청에서 희운각까지의 내리막길을 거닐면서 체력을 비축한다. 희운각에 다다르면서 어느 캠프동호회원들(Sun* 캠프)인지 왁자지껄 신나게 한판 흥을 돋구는 소리가 들..
백두대간 종주도 아닌데 괜한 욕심을 부리는건 아닐까싶으면서도 이정도는 거뜬히 해야 나중에 산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도전할 수 있으리라 여기며 새벽에 집을 나선다. 그동안 전국의 산을 다녀본다는 욕심에 동네 뒷동산을 너무 소홀히 한듯하기도 하기에, 설악의 품에 더욱 오래동안..
차량 운행후 바로 등산을 개시하는 것이 몸도 피곤하기에 산행지 도착후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르기 위하여 저녁식사후 바로 산행지로 운전을 시작한다. 내가 공산당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올 한해 목표한 종착역이 멀지 않았기에 쉽게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