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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선 진달래꽃, 발밑에선 노랑제비꽃 그리고 간간히 노루귀가 반겨주는 등로도 좋고, 큰고개에서 올라서며 조망되는 칼바위 부근의 암봉구간의 느낌도 좋은 용화산과 오봉산에서 바라다보는 파로호의 조망도 좋다. 그런 좋은 산, 그러나 걸어가며 차오르는 욕심은 비록 짧은 구간..
며칠전 세월호 참사 2주기, 주변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관련 추모제가 열렸었다. 세월호 같은 참사에서는 사실 언급하려는 "응급처치교육"이 실효성이 없겠지만, 크고 작은 다양한 사고에서 빠른 초동대처가 한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상기하며 해당 교육을 4월 초에 받는다. 적십자..
산과 관련된 좋은, 필요한 교육이 있어서 조금은 이른 전날 상경한다. 어차피 하루 일찍 움직인거 인근 산이나 가보자~라고 하지만, 지인과의 만남이 더 큰 의미인지라 산행의 시간은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 물론, 특별히 산과 코스를 정하지도 않았기에 자유롭게 거닐어본 산행이다. 산..
많은 명산중에 그나마 강원지역에 있는 산들을 이런저런 이벤트를 이유로 몇차례씩 찾게된다. 그나마도 찾아오르기에 한정되어있는 산들중에서 동강할미꽃을 보기위해 해마닥 찾게되는 백운산은 특별한 곳이 된듯하다. 늘 그렇듯 올해의 백운산 탐방은 가족캠핑을 가자는 말에 전적으..
야생화라는 타이틀이 맞긴 한걸까?? 야생화라기보다는 태화산을 걸으며, 반갑게 마주했던 자연의 모습이 더 어울릴듯하다. 또 이렇게 쓰다보니 반가움이란 표현도 올바른 표현인지 살짝 어색함이 묻어난다. 내가 녀석에 대해 알고, 그만큼 친근해야 자연속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반가움..
한두달전부터인가 완등축하산행 해주셨으면좋겠다고 요청하시는 분이 계셨다. 그런데 평일, 헐~~ 직장 다니면서 휴가 써가면서 이럴 정성은 아니다싶어 일정만 조율해보자고 말씀을 드리고 잊혀질만......... 공식적인 완등축하산행 접었다고 글 올린뒤 며칠안되어 주말에 해당 산으로 오..
같은 강원권, 그중에서 설악을 중심으로 셰르파 활동을 하시는 형님의 은근슬쩍 한마디에 알았다고 한마디 얹으니 아니갈 수 있겠는가!! 명산100을 완등했다고 남들은 왠만한 산은 다 다녀봤겠네라고 놀라지만, 어디 우리나라에 산이 한둘이라야지. 이번에 가게된 산도 명산200에 포함된 ..
저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안되었나봅니다. 자연은 봄을 맞이하라고 조용히 우리 곁으로 오고있는데, 전 가는 겨울이 아쉽다고 그렇게 외쳐되었었으니~~ ^^ 그래도 봄의 기운과 함께 완등축하산행을 진행하기에 즐겁게 출발을 합니다. 다들 각자의 일정이 있기에 강원지역셰르파로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