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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코스>이렇게도 거닐게 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6. 25. 08:04
업무때문에 산행계획 자체가 힘들다. 블랙야크 임직원산행 도우미를 모집한다. 그것도 동네뒷동산인 설악산행인데 섵불리 참여한다고 손을 들지못한다. 와~~ 환장할 노릇...... 그렇게 이리저리 재어보다 뒤늦게라도 참여를 확정하는데, 사무실 여건이 또 발목을 잡는다. 직원들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오전을 농땡이 치기로 하고 시간을 계산한다. 다행히 임직원산행이라는 명분아래, 직원의 명산100 완주 축하산행인 이번 코스는 오색으로 올라서 오색으로 하산하는 아주 간단한 산행이다. 코스는 아주 간단한데 걸음을 옮기는 이들의 속도가 문제다. ^^; 산행일시 : 2020. 6. 13(토) 날씨 아주 좋음~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대청봉 1,708m) 누구와 : 강인철셰르파 외 임직원 23명과 함께 산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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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옥정호 물안개를 그리며~오르다~ 山!!/山 2020. 5. 24. 20:46
백패킹은 어떤 산행문화일까? 그런 원론적인 의문과 답을 떠나 나는 적당히 걷다가 몰려오는 피곤함을 인적드문 자연속에서 휴식으로 즐기고픈 생각을 가지고 산을 찾는다. 물론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행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감안할때 적당히 걸어야하는데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왕지사 찾아온 낯선 지역의 산에서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고싶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런 피곤함보다는 편하게 텐트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회문산에 이어 찾은 국사봉도 마찬가지, 나는 국사봉만으로는 성이 차질않으니 오봉산까지는 걸어줘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역시나~!! ^^: 백패킹 일시 : 2020. 5. 16(토) ~ 5. 17(일) 1박 2일 백패킹 장소 : 전북 임실군 국사봉(전망대, 475m)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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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100+>또다른 도전의 시작, 순창 회문산~오르다~ 山!!/명산(전라) 2020. 5. 20. 08:01
사람의 눈은 항상 높은 곳으로 향한다. 명산도 나름의 인기에 따라 그 순위가 정해지니, 처음부터 너무 인지도 높은 명산을 다녔다면 나머지 산들에 대한 멋을 이해하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싶다. 항상 높은 곳으로 향하는 눈과 마음을 조금씩 낮춰볼 필요가 있겠으나, 말처럼 쉽지는 않으니 만족도는 떨어질 것을 예견하며 명산100+를 향한 걸음을 옮겨본다. 산행일시 : 2020. 5. 16(토) 산행장소 : 전북 순창군 회문산(囬文山, 837m) 지리적 환경 때문에 한말 임병찬 최익현 양윤숙 선생이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했고, 6.25때 는 북한의 남부군총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빨치산훈련장에 체력단련장이 들어 서고 빨치산의 은신처와 밥짓던 터는 통나무집과 물놀이터로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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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 2)계획은 무한 했으나......오르다~ 山!!/자유로운 대간길 2020. 5. 5. 20:25
전국의 산을 다니며 비슷한 산행경력을 따지더라도 어떤 걸음은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백두대간, 그렇기에 2017년 말에 나도 대간을 거닐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으나 심신의 피폐해짐을 접하면서 오랜시간 묵혀두었던 그 길을 다시 이어가보고자 한다. 가볍게, 조금씩 거닐어도 될터인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것인지 다시 시작하는 걸음에 욕심부터 부려본다. 과연 얼마나 발걸음을 옮길수 있을까? 산행일시 : 2020. 4. 25(토)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동면 일대 수정봉(805m), 고남산(847m) BAC 백두대간(Eco-Trail)의 4구간 1~2코스로 나에겐 3구간이 된다. 고남산(古南山)은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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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국립공원>황매화가 반겨주는 갑사코스오르다~ 山!!/명산(충청) 2020. 4. 17. 19:00
집만큼 편안한 곳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을 갈망하며 나선 길은 욕망을 온전히 거둬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편안한(속은 쓰리지만~ ^^;) 실내취침 덕분에 이른 아침 집주인과 부부도전자님들의 기침을 방해하지않으려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계룡산으로 향한다. 지친 심신에 어떤 영험한 기(氣)라도 받을수 있을까?? 일단 멀리 보이는 능선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니 충분한 보상일테지만, 두발로 거닐며 느끼는 묵직한 피곤함이 있어야 나는 또 보상으로 여긴다. 산행 일시 : 2020. 4. 12(일) 날씨 맑음 산행 장소 :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일대 계룡산국립공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7m)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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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운동 그리고 눈구경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1. 29. 09:10
산행다운 산행을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거린다. 지금까지 다녔던 것은 산행이 아니었냐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산행을 본격적으로 즐기지 않던 시기에도 설악산을 오르며 이맛에 산에 오르지라고 느끼는 희열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기쁨보다 낮으막한 산에서 다른 즐거움을 누리다보니 뒷동산이었던 설악을 오르는 행위가 부담이 되고는 한다. 그러한 부담은 정기적인 리듬을 유지해야하는데 스스로 누리던 즐거움에도 나태함을 보이는 자신을 보면서 어느정도 체력을 유지하며 이 길을 걸을수 있을까를 고민부터 하게되니, 이런 과정때문에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한 것 같다는 자책을 하게된다. 자책으로 끝내지말고 운동삼아(?) 설악을 한번 다녀오자~!! 그렇게 설 명절연휴의 마지막 날에 기름진 몸뚱이를 정화하고자 움직이기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