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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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속초여행의 테마가 바뀌는 것일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9. 10:58
아직이다.속초는 여전히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와 또다른 테마로 온천을 이야기한다.그러나 아직 온천을 테마로 한 여행은 약한 모습이다. 한동안 온천관광지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오가긴했는데, 경동대부지문제때문일까? 무언가 도시계획에 변화가 있는듯 잠잠히 수면 아래로 내려간 모양새다.그렇지만 자연경관만으로는 관광을 활성화할 수 없다는듯이 지역민들은 동서고속철도의 조기착공과 준공을 외쳐댔고, 크루즈관광을 또다른 테마로 속초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만들어가고자 부단히 노력중이다.단순히 노력만한다고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현실화된다는 듯이 살짝 흔적을 만들고있는 곳이 있다.철도역사부지와 속초항의 현장이아닌, 1년 365일중 상당기간을 꾸준히 운동삼아 오르내리는 청대산 가는 길의 굴다리에 크루즈관광과 동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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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는 야경의 청초호수공원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30. 07:32
옆지기가 저녁약속이 있는 날, 언제나 그렇듯이 한끼 해결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한다. 사실 나의 고민은 의미가 없다.작은딸의 입맛에 맞추어야한다. 그러나 뻔한 레퍼토리의 메뉴가 반복되는데......햄버거, 치킨 그리고 떡볶이가 주메뉴다. 나도 싫지는 않지만 너무 뻔한 길을 가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조금 해봤으면 싶은데 그게 바뀌질 않는 작은딸의 선택에 살짝 다른 길의 깜빡이를 켠다.그래봐야 패스트푸드, 그리고 주변을 잠시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청초호수공원, 엑스포공원 또는 청초호유원지 등으로 편하게 부르는 옛 갯가(개울가의 한켠이라는 의미)의 변화는 이제 속초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산책이나 휴식의 공간이 된지 오래다.특히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쉴새없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의 주요무대가 되는 엑스포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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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지금도 새마을일까? 레트로 감성을 맛본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18. 12:59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 학창시절 많이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니었기에 자주 가지는 않았어도, 내가 다니던 모교와 가까운 바닷가의 마을을 새마을이라 불렀고 가끔은 친구집을 찾아 갔었던 마을이 있다.당시 새마을운동과 함께 시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며 똑같은 모양의 집들이 들어선 마을을 대부분 새마을이라 불렀던 것으로 짐작하지만, 속초의 조양동에 위치한 새마을은 그리 획일적인 주택들이 모인 새마을은 아니었다.그럼에도 새마을이라 불린 것은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주거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땅에 정착한 사람들이 모인 마을이어서가 아니었을까? 지금은 어지간한 동해안의 바닷가마을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상상도 하지못한 부동산 가격으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데, 그래서인지 개발도 제한적이고 옛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골목에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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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축제>축제의 계절, 설악문화제 맛보기~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11. 20:18
축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다.전국의 수많은 축제에서 제대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명맥을 유지하는 행사가 얼마나 될까?그냥 그들만의 축제인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요즘의 축제는 어떻게든 지자체의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그런 목적을 가지고 기존의 축제에 또다른 축제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봄에는 겨우내 움추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춘객의 발걸음을 유혹하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천고마비의 계절처럼 살찌는 먹거리의 축제가 우후죽순처럼 펼쳐진다.속초도 예외는 아니다.그나마 먹거리는 행사를 빛내기 위한 조연쯤이 되는 "설악문화제"라는 축제가 열린다.옆지기는 약속이 있다. 그러니 작은딸과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기위한 발걸음, 호불호 없이 OK 답을 얻을수 있는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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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길>영랑호에는 어떤 길들이 있을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8. 21. 18:34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해 형성된 자연 석호로 둘레가 7.8km, 면적이 약 1.2㎢에 이르며 수심이 8m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깊다. 장천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된다.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여 있으며 호숫가 둘레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맑고 잔잔한 호수와 벚꽃, 영산홍, 갈대 등이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 대한민국구석구석 참조 -기존의 자료들은 이렇게 영랑호를 한바퀴 둘러보는 산책로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색다른 풍경과 체험을 곁들인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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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길>밤에 느끼는 설악의 향기는 어떨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8. 9. 12:42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거닐어보았던 "설악향기로" "스카이워크"를 우리가족 완전체로 한번 걸어볼 생각이었다.여름방학임에도 기숙사에서 공부하며, 주말에만 알바를 하는 큰딸이 한달에 한번정도는 집으로 내려온다.이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쉽사리 일정을 맞춰보지 못하는데...... 술이 문제지. ㅎㅎ땀을 흘리고, 기왕 흘리는 땀 조금더 흘려볼까라며 운동을 하고, 땀흘리며 옆지기는 여름의 전분 강한 감자로 튀김을 만들어 간단히 저녁으로 해결하고....... 저녁의 조명이 들어온 설악의 길을 걸어보자고 제안을 한다.반딧불이 조명모처럼 동물원가족의 완전체로 나서보는 산책, 이또한 새롭지 아니한가. ^^비록 짧은 길(순환으로 약 2.5km의 길)이지만, 이날은 온전히 스카이워크로 새로 시설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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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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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거리>계절의 여왕 봄을 이야기하는 5월을 빛내는 꽃 장미~국내여행/강원도 2024. 6. 4. 12:58
5월의 마지막을 우연히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를 누려본다.그리고 5월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지나가는 거리, 다른 쪽으로 갈수도 있는데 걷다보니 "교동장미거리"를 걷게된다. 며칠전 저녁에는 어둠속에서 장미터널의 야경을 살짝 담아봤었는데, 퇴근하는 길에서는 홍보가 안된(그들만의 리그에서는 홍보가 되었겠지만~)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조명을 받아 화사한 야경과 꽃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었던, 국가정원이나 규모가 큰 화단의 화려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민들이 거리를 조성하여 지나치는 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꽃의 거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그런 거리에서 거리를 조성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봉사와 축제가 진행된다. 속초시에는 주민센터마다 자신들의 마을을 정비하고 가꾸는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