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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설악의 봉우리와 계곡은 흰눈이 덮혀있는 겨울이다. 그런 겨울의 기운을 뒤로하고 봄기운을 맞으러 제천의 금수산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고속도로를 달리며 산행을 하는 기분은 좋은데, 중간지점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잠시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듯~(카메라에 찍혔으면... 흑흑)..
주말만 되면 산에 가야되는데 하는 강박관념이 생기는듯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즐기는것은 좋으나, 얽메이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늘 생각하는데 쉽지가 않다. ^^ 홀수주 토요일, 어김없이 육아당번이다. 그냥 집안에서 애들 데리고 노는것도 힘든 일, 하여 강릉의 빙상경기장으로 이동..
간만에 산행을 한다. 춘천병원에 계신 부친 병문안겸, 이천 동생집에서 쉬고 계신 모친을 모시러 갈겸 주말에 이동을 하면서 짬을 내어 오른 가평의 유명산~ 짬을 내어 오른 산행이지만, 유명산 정상만 밟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어비산 자락과 고구치산도 염두해 두고 오른다. 하절기였다..
2월들어 강원 영동지역의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인사에 따른 직원들 전보, 그리고 업무평가에 따른 준비 등으로 정신없다. 정신없는 일상에 SNS의 힘을 빌어 초등동창 밴드에서 30여년이 지난 지금 눈꺼풀에 콩깍지가 씌워진 남녀는 결혼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니 온전히 하루를 그들..
이 동네에 이사와서 3년여를 살면서 처음 해맞이길을 걸어본다. 그러고 보면 나란 인간도 새로움을 찾는다고하면서 늘 똑같은 발자취를 챗바퀴 돌듯 걸어온듯하다. 사실 전날(토) 산행계획을 잡았다가 영동지역의 폭설로 인하여 무산되어 아쉬움에 하루를 더 기다렸건만 오히려 눈의 기..
산을 본격적으로 즐기기전엔 심심찮게 오르내렸던 속초의 청대산, 그곳을 간만에 오후 시간 여유가 생겨 산책을 한다. 입춘한파가 연 이틀, 오늘까지 사흘째 이어지지만 산책로는 초봄의 지저분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침일찍 부친의 검사를 위하여 춘천 강대병원으로 이동, 다..
앞선 약수봉에서 능선을 잘 탔다면 쉬이 공작산으로 향할수도 있으련만, 하산후의 임도를 타고 오르는 길은 시간적 압박감에 더욱 힘들어진다. 신봉리(동봉사)에서 본격 도전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 1시경, 동절기 산행에 있어 일찍 넘어가는 해를 감안한다면 살짝 불안하다. 신봉리..
명절이 있어 산행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여 갑작스럽게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산으로 도전을 한다. 홍천의 공작산~, 들머리를 가까운 곳으로 잡아 해당 정상만 오르면 쉽게 하나의 과정을 마치련만 욕심은 나름 난해한 코스로 정하고, 진행과정에 방향을 전혀 엉뚱한 곳으로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