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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양양집에서 보내시고, 친손자가 있는 영월로 가시려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이른 저녁에 출발한다.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그냥 왔다갔다하는게 무료하겠다는 생각에, 태백산행을 계획한다. 미리 태백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일요일 아침에 만나기로하고~~ 당골..
늘 그렇듯, 눈속에 들어오는 풍경은 렌즈속에 그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기계를 구속하지 못하고, 기계에 구속당하는 어린 사람의 푸념이다~ ㅎㅎㅎ
겨울산행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늘 동경하던 일상속에서 민간 소장님(학교 선배)과 갑작스럽게 눈구경을 가기로 한다. 처음에는 구룡령으로 가는줄 알았으나, 아침 차량에 동승해서 이동하는 순간 산행지가 바뀌었음을 감지한다. 몸만 얹혀 따라가는 입장이니 어찌하랴?!! ^^ 집앞..
아직 가을단풍의 절정은 아니다~ 그런 설악산의 가을단풍이미지를 흐리기라도 하려는듯 주변은 뿌옇다. 아쉽다~ ㅜ.ㅜ 산행은 아쉬워서 다음을 기약하게도 되고, 눈에 들어오는 황홀함에 다음을 또 기약하게된다. 어쨋든 또 오르게 만드는 산이라는 녀석의 매력~ 난 네게 반했어~~ ㅎㅎ 약 1시간여를 ..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던 산행~ 지난주에 이어 이번엔 제대로 다녀온다. 뱃속에 콩아리가 들어섰슴에도 새벽부터 싸준 매콤한 참치김밥을 챙겨 내물치(설악산 입구)에서 산행버스를 기다린다. 한계령으로 향하는 직행버스는 이미 인근단지 선배소장님이 타고 있을터~ 기다리는 동안 가을바..
아직 단풍이 물들진 않았으나, 여기저기 새색시 얼굴 화장하듯 붉은 기운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는 설악산 풍경~ 좀더 여유롭게 높은 가을 하늘을 우러러보고, 그안의 포근한 이불솜같은 구름에 안겨보고싶고, 불그스레 달아오르는 새색시 얼굴같은 산을 온몸으로 안아보고 싶은 여유를 갖고 싶으나, ..
늘 무언가에 쫏기듯이 바쁜일상~ 단풍이 아직은 이른 초가을이지만, 모처럼만에 산행계획을 세운다. 대청봉도 계획했으나, 체력이 약한 직원을 감안하여 산책(?) 겸 등선대코스로 향한다. 강현면사무소에서 집결(08:30) - 흘림골 탐방로 입구(09:20) - 여심폭포(10:00) - 등선대(10:30) - 등선폭포(11:20) - 십이폭..
힘들게 오른 대청봉 정상에서 등반객의 도움으로 운무를 배경으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정상에서 잠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중청대피소에서 허기지고 지친몸을 달랜다. 산행에서의 정상탈환의 즐거움을 잠시 주었던 풍경도 금새 비구름과 빗방울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준다. 빗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