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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제왕운기가 뭐지? 우연한 발걸음이 역사를 잠시 돌아보게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11. 18:37
전국의 명산이 아니더라도, 깊은 산은 물론 가까운 숲길로 들어서면 의례히 조용한 명상과 기도를 하게 만들것만 같은 암자와 사찰이 있다.강원20대명산챌린지를 겸한 산행을 위해 찾은 두타산과 쉰움산에도 익숙한듯, 익숙하지않은 사찰이 있다.두타산 삼화사(頭陀山 三和寺)와 쉰움산 천은사( 頭陀山 天恩寺)는 모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 쉰움산(오십정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두타산에서 분기된 능선의 안부와 같은 지형이기에 모두 두타산의 숲에 자리를 잡은 사찰이라는듯 일주문에도 쉰움산이라고는 표기되지 않고 있다.두 사찰의 본사인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 강원특별자치도 중남부에 있는 60여 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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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두타산과 연계산행하려다 실패....... 그래도 걷는다.오르다~ 山!!/山 2024. 7. 10. 12:29
명산100 도전산행을 할때는 두타산 하나로 만족했었다. 그러나 강원관광재단이 틈바구니를 타고 들어온다.강원도의 멋진 산과 자연을 벗하며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인가 지역의 자그마한 산들을 찾아 명산과 함께 산채비빔밥 비비듯이 "강원20명산챌린지"를 기획한 것이다. 그때 당시는 셰르파였으니, 강원도의 산과 함께 프로그램을 적당히 참여하면 되겠다며 긍정의 자세로 받아들이지만 산을 찾아가지는 않았는데...... 지난해 우연히 두타산과 함께 쉰움산을 걸으며 의외로 이 산도 매력이 있는데~라며 돌아선 기억이 있다. 그 산을 올해에는 "강원20명산" 완주를 해볼까라는 소극적인 계획으로 두타산 걸음에 함께 하려고 했다.산행일시 : 2024. 7. 06(토)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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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계곡보다 암릉이 이슈가 되고있는 두타산~오르다~ 山!!/山 2024. 7. 9. 16:29
두타산보다는 무릉계곡이 오래전 명승지로써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계곡만으로는 성이 차지않는 우리는 산을 오르는 쾌감이 동반된 계곡의 물놀이가 제격이라며 두타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두타산은 그렇게 계곡미가 겸해진 명산이었으나, 백두대간의 허리 위쯤으로 산을 조금 걷는 이들이라면 꼭 지나가야 하는 조망이 좋은 산이다.그런데 그 매력의 중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2020년 8월에 베틀바위 구간이 부분개방되고, 21년 6월 베틀바위와 마천루구간이 연결된 본격적인 탐방로의 개방에 발맞춰 무릉계곡의 유명세와 멋을 뒤로하고 베틀바위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나도 지난해 뒤늦게 베틀바위를 거쳐 두타산 정상과 쉰움산까지 거닐면서 땀좀 흘렸었다.과연 이번에도 그렇게 거닐수 있을까? 더 힘들게 코스를 계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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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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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갈비 그리고 닭발까지 2차를 달린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3. 19:12
식구끼리 모처럼 외식인가? 패스트푸드부터 배달음식으로도 자주 먹으니 외식의 범주로 따지면 모처럼은 아니다.그래도 기분을 내려면 배달보다는 밖에서 먹어야 제맛...... 뭘 먹을까를 고민하다가 옆지기의 선택지로 향한다.갈비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실내분위기는 가든의 느낌이 아닌 포차의 느낌이 강한 술집에 가까운 식당이다.요즘 외식이라면 음주문화가 기본으로 접목되어야 나름 장사가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페밀리레스토랑을 내세우는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식당이 아닌 술집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살짝 빗방울이 떨어지는 어느날 모처럼 외식으로 찾은 "하나갈비"는 전에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곳으로, 양념이 달짝지근하게 강한 맛을 전한다.입구에서 맞이하는 바이러스케어 첨단시스템이 가동중이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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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추어탕집에서 해신탕으로 보양하자~국내여행/강원도 2024. 7. 2. 19:03
점점 기력이 딸리는 느낌...... 나이가 차고 있다는 증거일테다. 그러면서도 남들처럼 비타민이다, 강장제다 싶은 이런저런 약들을 챙겨먹지 못한다. 몸을 위해 무언가 챙겨먹는 것도 부지런함과 정성이 있어야 되는데, 나 스스로 그런 정성을 나에게 부여하지 못함을 알기에...... ㅠㅠ그래도 모임이라고 친구들과 함께 한잔을 할 기회를 몸보신에 좋은 해신탕으로 한다니 이정도는 챙기자라며 모임장소로 향한다. 아마도 친구들도 더위가 점점 몸을 옥죄는 느낌을 받으면서 기력이 딸림을 공감하는 것은 아닐지~ ㅎㅎ해신탕이라는 음식은 어떤 종류의 가게에서 조리해야 그 느낌이 확실히 다가올까?해산물이 주요 재료이니 해산물 요리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맛일것 같은데, 해신탕이라는게 비슷한 이름으로 육지의 재료들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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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여름에는 그저 시원한 국수가 진리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1. 19:02
젊을때 그리고 사회생활 초창기에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려면 백반과 특별할때 특별한(조금 단가가 나가는~) 음식이 최고였다. 그런데 직장 선배들은 꼭 면종류를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일하려면 밥을 먹어야지~, 옛말에 "밥심(힘)으로 일을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면을 먹으려고 하냐는 식으로 툴툴거렸던 기억이 있다. 물론 속으로 하는 반항이었다.그런데 내가 조금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년이 되면서 면종류를 즐겨찾게되더라.면종류의 음식도 참 다양하다. 어린시절 축하할 일 있을때 최고의 음식은 짜장면이었던 시대로부터 어느순간 전국에 짬뽕의 열기가 불기 시작하고, 강원(영북)지역은 장칼국수를 포함한 해물칼국수가 지역의 전통음식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그 외에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냉면과 막국수도 빼놓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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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대추한알가든, 쌈밥으로 얻은 인기는 자리를 옮겨도 여전하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6. 27. 18:35
속초에는 전국에 알려진 유명한 카페가 의외로 많다. 거의 기업형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는 엄두를 못낼 그런 카페들 속에서, 속초의 도문동의 색채를 가득 품은 유명카페(설악산로) 이전부터 자리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던 쌈밥(불고기, 삼겹살)집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동안 실체를 숨기더니 인근의 또다른 장소에 자그맣게 자리를 잡고 다시 오픈을 한다.주말에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보라여우)를 지나치며 늘 성황을 이루는 모습에 부러워하다 어느날 카페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보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즉흥적으로~ ^^가끔은 주부모드도 휴식을 필요로 할때가 있다. 옆지기가 슬쩍 운을 띄울때 "그러지~ 뭐~!!"라는 식으로 쿨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맞춰준다. 이게 나의 방식이니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