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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양양맛집>한여름 땡볕은 피하고 싶고, 술은 함께 하고픈 친구들~
    국내여행/강원도 2024. 8.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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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특정일의 저녁이면 최소 십여명이 모이는 동창모임, 학교마다 매월 모이는 일도 조금씩 연륜이 쌓이니 힘들어지기는 하다. 그럼에도 친구가 좋아 나름 일정을 조율하면서 모이는데 이번 모임은 대낮부터 한잔 빨자는 취지??

    아무튼 집행부에서 친구가게를 모임장소로 한낮의 설악풍경을 즐겨보자고 하는데 과연 풍경을 즐길까? Never~ ^^;

    조금 일찍 우리는 트레킹을 하고 비슷한 시간에 친구가 운영하는 설악산 소공원의 맛집에 모인다.

    설악산 소공원의 맛집은 "권금성휴게소",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권금성케이블카 바로 앞에 위치한 해물파전, 감자전 맛집이라고 할까.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궁금하시면 설악산 관광이나 산행후 찾아보셔요.

    일단 실내에서 몸의 열기를 식히자~
    막사(막걸리와 사이다의 조합)

    조금 일찍 도착한 트레킹팀은 후끈 달아오른 몸을 식힐겸 먼저 주문을 하기 바쁘다.

    하산하며 이야기 나눴던 막사, 막콜......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주당들의 술 이야기에 주문들어가주신다.

    덕분에 후기는 머리 아퍼 아무것도 못하고 뻣었다는....... ^^;

    얼마만에 맛보는 막사이던가, 또 땀을 흠뻑 흘리고 넘기는 달콤하면서 톡 쏘는 사이다와 막걸리의 조합에 페이스 조절이 안된다.

    가족들을 생각하여 손에는 포장까지~ ^^

    입맛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니 뭐라 평가하기 그렇지만, 도토리묵은 개인적으로 내 취향의 양념은 아니다. 적당히 달콤하면서 매콤한 양념이 버무려진 산채나물과 도토리묵의 하모니가 좋은데...... 살짝 꾸밈없는 천연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막사가 있으니 톡쏘는 목넘김에 투박한 도토리묵의 협연 그리고 아쉬울만하면 기름진 감자전이 구수함을 더한다.

    짧은 트레킹이지만 흠뻑 흘린 땀과 더위에 지친 몸에 들어가는 막사와 강원도의 맛, 아직 바다의 맛이 남았다면 해물파전이 공습을 시작한다. 나는 사망보다는 항복을 선언하고자 한다. ^^;

    루꼴라피자 & 불고기피자(벌써 몇조각 드셔주시고~)
    마르게리따 & 페퍼로니피자

    친구들도 무더위에 오래도록 한자리에서 먹는 일에 지쳤을까? 이동을 생각하는데...... 여기서 내가 브레이크를 건다.

    여기까지 왔는데 나의 가게(와이프가 하는 가게로~)에서 맥주 사다가 피자에 한잔하자고~ ^^

    일부 내키지 않는 친구들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몇몇 친구의 호응과 함께 "카페보라여우"로 향한다.

    친구들의 이동에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내가 버틸수 있을까? ^^;

    일단 피자부터 주문 들어가주실께요. 귀찮다~ 종류별(그래봐야 다섯가지밖에 안된다. ㅎㅎ)로 다 주시구요~

    이젠 맥주(권금성에서 포장했다) 한캔씩 터뜨려 마신다. 

    "니들이 피자에 맥주 마셔봤어?" 

    이렇게 드셔주시고, 카페보라여우 피자와 커피도 포장해가시고~ ^^

    친구가게 권금성에서 해물파전, 감자전 그리고 도토리묵과 황태해장국까지 골고루 먹었는데 또 들어간다.

    참으로 인체의 신비로움이 아닐수 없다. 안들어갈 것 같더니, 못먹을 것 같더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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