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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의 길>맨발걷기의 유행에 편승한 황톳길 조성의 현장~
    국내여행/강원도 2024. 7. 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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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오래전부터 맨발걷기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런 열풍에 나는 편승하지 않는다. 일단 귀찮다. ㅎㅎ맨발로 걷기위해서는 신발을 보관할 가방을 꼭 챙겨야한다. 그리고 세족을 해야하고 발을 닦을 수건도 챙겨야한다.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럼에도 맨발걷기의 효능을 경험한 이들로부터 종교처럼 맹신하는 이들이 늘어난다.감히 맨발로 걸어도 될까싶은 거친 산악지형까지 쉼없이 1년 365일을 걷는 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곤한다.이런 열풍을 가장 잘 반영한 곳이 대전의 계족산일테다. 맨발걷기 축제까지 열릴 정도이니~~

    황톳길 세족시설
    영랑호호수윗길

    속초에도 그런 황톳길을 조성하였다. 무언가 일을 할때면 꼭 반대여론이 형성된다. 속초시민은 참여의식과 시민사회의식이 참 강한 곳이구나싶다.

    이미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영랑호의 매력을 느끼며 시원한 풍경을 즐기는 호수윗길은 정치적인 논리때문인지 철거와 존치의 경계에서 법원의 판결까지 기다리고 있다.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아닐지도 모르겠다. 개발을 옹호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환경론자들의 개발중지, 철거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것도 하지 말자라는 것인가라는 감정적 반론을 제기하게 된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듯 어떤 결과물이 나오더라도 환경파괴라는 꼬투리를 잡는 그들은 과연 옛날의 선사시대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까? 그들도 무언가 이익을 위해 파괴하고 개발하고 있지는 않는것인가??

    영리단길에서 영랑호리조트로 향하는 숲산책로
    스토리자전거샵 앞에서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입구에는 간이 사물함이 있다.
    평일 낮에도 황톳길 체험을 하는 이들이 자주 보인다.

    영랑호리조트로 향하는 초입의 둘레길 일부가 맨발걷기 황톳길로 조성되면서 일부 수목이 제거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도 멀쩡한 자연을 파괴한다는 논리로 말들이 많았다.

    환경론자들은 초당적인 반발을 한다. 호수윗길과 황톳길은 집행행정부의 정당이 다르다. 그런면에서는 정치적이지는 않은데, 너무 반대...... 반대만 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오기까지는 다양한 개발행위가 있었다. 그런 혜택 뒤에는 어두운 미래를 이야기할법한 과오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들리고 보여지는 환경론자들의 행동은 개발을 절대 하지말자는 것인듯 답답하기만 하다.

    어찌되었든 그리 긴 코스가 아닌 황톳길이 가십거리를 퍼뜨리면서 완공되었다.

    주변에는 운동시설도 있다.

    황톳길은 두가지 형태로 조성되어있다. 대부분이 습식황톳길로 미끄러울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그 외의 주의사항도 함께~

    그리고 순환형 황톳길의 끝부분에 황토볼장이 있어 또다른 발마사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황톳길이 이벤트처럼 꾸려져 있다.

    이런 길들의 시작과 끝에는 세족장과 간이 사물함이 마련되어 맨발걷기를 즐기려는 이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런 황톳길을 직접 걸어봐야되는데, 옆 산책로를 따라 눈길만 주고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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