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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가볍게 입으려면 품질따윈 상관없다.이벤트와 리뷰 2024. 3. 21. 14:26728x90
우리는 일상에서 패션과 관련한 상품들을 언제 구입하게 될까?
특별한 날, 평상복 그리고 특정 활동을 위한 기능성 등을 고려하여 패션관련 상품들을 구매하게 될것이다.
다만 평상복이라는 것이 가장 빈번하게 노출되기도 하기에 결코 가볍게 접근할 수만은 없는 딜레마가 될 것이다.
여행을 갈때는 어떤 컨셉으로 패션용품을 구매하게 될까? 여행의 기분을 UP시킬수 있는 화려한 패션을 추구할수도 있으나, 나의 경우에는 가볍게 - 활동도 가볍지만, 여행의 짐까지도 가벼워 질수 있는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다.
물론 지갑도 가벼워지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 하겠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최근에 폭발적 가입자의 증가, 어플 다운의 증가 추세를 보이는 "테무(Temu)"일테다.
우리나라의 배우가 모델로 나오는 "알리 익스프레스(Aliexpress)"라는 중국의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신흥강자 같은, 이또한 중국의 플랫폼이지만 저렴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의 준비를 하고자 스마트폰에 테무어플을 깔고 이상품 저상품을 들여다본다.
일단 어플을 깔고나면 뭔가 유혹의 팝업창이 뜬다. 무료가 될 수 있다는 글귀에 몇차례 시도하다가 이것도 상술이라고 이내 포기하고 만다. ^^;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셔츠 2벌, 바지 한벌과 신발 한켤레를 주문한다.
배송준비부터 도착까지도 수없는 알림의 문자와 메일이 도착한다. 이런 시스템도 해당 플랫폼을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싶으면서도 귀찮기까지 하다.
2주정도의 배송(해외직구 개념이니~)기간이 소요된다는데, 정학히 10일 뒤에 주문한 상품이 도착한다.
일단 포장상태는 너무 저렴한 패션용품들을 구매해서일까? 비닐포장에 구겨넣은듯이 몇가지 상품들이 한데 뭉쳐져서 문앞에 배송되어있다.
포장의 허술함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상품에 대한 기대는 급다운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렴한 상품이니 반송할 생각도 없다며 하나 하나씩 개별포장비닐을 뜯어가며 주문한 상품이 제대로 온것인지 확인한다.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해서인지, 대략 맞는것 같으면서도 어떤 상품이었더라라는 의문부호를 달게된다.
그러면서 시착(試着)을 해보는데, 의도한 사이즈가 아닌것이다.
제품을 주문전 체크할때는 모델의 핏처럼 몸과 달라붙는 형태를 의도(그러면서 뱃살을 어떻게 커버할까를 걱정~ ㅎㅎ)했는데, 헐렁헐렁한 타입의 셔츠가 되고만다. 그래도 그냥 입을 생각이다.
신발은 또 어떠한가? 지금껏 이런 스타일과 소재의 신발을 신어본적이 없으니 한없이 가볍고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니트소재는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블레이드 타입이라는 독특한 아웃솔(상품정보로는 쿠션닝 기능)은 너무 튀는것 아닌가라는 걱정에 걱정을 더하게 된다. ^^;
또한 바지는 가관이다. 예전부터 헐렁한 개량한복을 입어보겠다고 했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하렘바지(요가바지, 조거팬츠 등등)라는 이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또한 기장이 모델과 너무 차이가 난다.
풍성하고 여유로워 편하게 입겠다는 의도에는 맞지만, 기장이 어플상의 모델은 발목까지 내려왔는데 나에겐 왜 7부 스타일이 되느냔 말이다. ㅠㅠ
어차피 여행이 내일모레....... 해외배송상품을 교환한다면 여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터, 교환할 마음도 없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색상에 가족들은 기겁을 한다. ㅋㅋ
그래도 막상 여행을 가서 착용하고 돌아다니는데 아무 불편함도 없고, 거리낌도 없이 잘입고 잘착용하며 사진도 열심히 잘찍었다. 동남아라는 나라에 어울리는 패션이었던 것일까? ^^
그러면서 셔츠와 바지는 가볍게 산행할때 착용해도 괜찮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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