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피노디아>엑스포공원에 예술을 전한다.

르네상스는 중세의 신화를 걷고, 진정한 인류가 탄생한 시기입니다.
비로소 인류의 자유의지가 어둠을 뚫고 지혜의 등불을 밝힌 시기입니다.     - 속초 피노디아 남대현대표 소개글 중 -
인류 문화가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발전했던 르네상스 시대(14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반)와 같이,  '99년 관광을 테마로 했던 국제관광엑스포가 열렸던 행사의 주제관'을 르네상스 예술과 문화를 소재로 하여, "미켈란젤로박물관", "다빈치박물관"으로 구분하여 편익시설까지 동반한 "속초 피노디아"라는 새로운 모습의 공간으로 변신중이다.

피노디아 아트홀500 - 구, 엑스포주제관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엑스포공원이지만, 주제관만큼은 군중 속 외로움을 외치듯 사랑받지못하고 외면받는 시설이었는데 문화와 예술을 전하는 공간이 되어준다는 사실은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정식개관은 아직 아니라고 해야겠다.

내외부가 전체적으로 마감공사로 한창이다.

아직 편익시설(아이스크림카페)과 내부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피노디아 지하층에서 2차 전시회가 진행중이지만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다. 전시회 일정은 소개책자를 참고할때 아래와 같다.
제1부 일정 : '23. 4. 29(토) ~ 5. 10(수) / 64명의 작가 참여 - 이미 종료되었다.
제2부 일정 : '23. 5. 11(목) ~ 5. 21(일) / 39명의 작가 참여 - 현재 전시회중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철학을 이해하기에는 예술을 모르는 본인이지만, 작품의 감성적 접근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할수 있다면 전시공간을 둘러본다.
그러다 개인적 친분이 있는 작가의 이름과 작품을 만난다면 그렇게 반가울수 없다.

다만 내가 전시회 관람을 한 2부가 아닌 1부에 지인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기에 살짝 아쉬움이 있다. ^^

전시회 내부의 모습

박동국 작가 - 하얀 영혼의 실루엣(수채화)

신철균 작가 - 산운(수묵화)

정혜레나 작가 - 아름다운 간섭(가변설치 철, 우레탄도장)

현재 1차와 2차로 나위어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우리가 알고있던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이 아닌 지역의 작가들 초대전 형식으로, 다양한 소재의 회화작품, 조각과 조소작품은 물론 동서양의 기법을 모두 망라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양화와 서예작품

한도웅 작가 - 공양게(2중 양각)

피노디아 다음행사 안내

피노디아 아트갤러리 - 마키아올리

작품과 작가의 인연을 직접 만나보지 못한 아쉬움보다, 강원도의 자산이 주제관을 조금더 일찍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를 주려던 계획이 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로 인해 약 3년여동안 내부 리모델링 공사 및 작품 준비에 지연이 되면서 속초시민과 관광객을 만날수 없었다는 사실이 더욱 아쉽지만 현재 막바지 공사와 마감공사 등으로 "르네상스 테마파크"를 표방한 완전한 속초피노디아가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속초의 문화예술에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