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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능파대>문암해변의 기괴한 자연석 전시장~국내여행/강원도 2023. 3. 24. 21:07728x90
옆지기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도 봄을 맞아 이것저것 챙길것이 산재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커다란 냉동고가 들어온다고 도움요청......
나의 여유로운(ㅜㅜ) 상황을 직시하고 부탁을 함에 뿌리치지 못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도와주기로 한다.
아직 화물이 도착할 시간이 아니기에 지척에 있는 문암해변으로 산책을...... 이라며, 하루 몇키로의 걷기 기록은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해변으로 향한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凌波臺)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으로,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의 지형특성상 해안풍경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키는 타포니 암석지형인 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동해안의 바다를 찾는 이유는 막힘없이 뻥~ 뚫린 시원한 조망과 푸른 빛이 전해주는 청량감때문일테지만, 다소 밋밋할수도 있는 바다풍경에 포인트같은 다양한 형태의 기암이 매력을 주기에 오며가며 들러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풍경이 문암해변의 능파대다.
그런 연유로 스쿠버강습과 캠핑장 그리고 카페 등의 위락시설도 조금씩 들어서고 있다
일명 곰보바위라고도 불리는 타포니 형상은 화강암에 발달한 틈 또는 결정들 사이를 따라 바다로부터 공급된 염분이 침투하면서, 틈 사이가 점차 부스러져 넓어지는 염풍화 현상에 따라 화강암을 이루는 광물이 떨어져 구멍들 속에 남게되거나 틈을 따라 암석들이 더 잘부서져 구멍들이 커지게 되면서 해골형상의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바위모양을 띠게 되는 것을 말한다.
능파대를 즐기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작은 규모의 해안마을과 해안풍경을 감상하며 조금 걸었으니 친구의 가게로 향한다.
나름 전국에 이름이 알려진 막국수 맛집의 뒤쪽에 빙수맛집의 카페를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친구가게~ 대박나길~~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는 언제 대박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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