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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호동>청초호와 설악대교의 야경~
    일상~/기자단 2023. 2. 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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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장소, 같은 풍경이어도 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또다른 설램이 묻어나온다.

    늘상 만나보는 청초호와 아바이마을 인근 청호동은 주거에 비해 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적은(없는) 편이며, 이는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해안도심개발의 한축이 되면서 풍경과 사회적 측면에서 봄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행정동과 법정동명이 같은 청호동은 조선시대에는 양양군 소천면·속초리(束草里) 지역으로서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인데,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도천면[속초면(읍)]에 편입되었고, 1942년에 속초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속초리를 일구(一區)에서 사구(四區)까지 4개 구(區)로 나눔에 따라, 속초리 삼구(三區)의 지역이 되었다. 8·15 광복 후 북한지역이었다가 수복되어 삼구(三區)에서 이곳을 떼어 속초리 오구(五區)·속초 오구·오구 또는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 중에 특히 늙은이들이 많았으므로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라는 말을 써서 속칭으로 '아바이 마을'이라고도 하였다. 1966년 속초시 동제 실시에 따라 청초호의 이름을 따서 청호동으로 개칭하였다.                 - 두산백과   참조 -

    아바이마을(신포마을)

    청초호는 현재 요트마리나 시설과 함께 유원지로 변모하면서 관광항의 모습이지만, 여전히 인근 수협을 중심으로 어선들이 드나드는 어항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1차산업과 5차산업이 공존하는 청초호의 야경과 함께 청호동마을의 교통의 혁신(갯배에서 자동차로~)을 가져왔다고 해야할 설악대교와 금강대교의 야경은 속초의 바다를 향한 야경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명소이기에 차를 이용하여 방문(청초호 또는 아바이마을 주차)할수도 있으나, 청초호의 야경과 함께 산책겸 들러보는 것을 권한다. 이제 봄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으니 약간의 보온만 신경쓴다면 힘들이지 않고, 청초호와 속초바다의 물이 드나드는 물길 위에 설치된 설악대교의 야경을 청초호 또는 바다쪽 어느곳에서나 즐길수 있다.

    90년 사고뉴스 - KBS자료 캡쳐

    설악대교의 야경, 청초호의 야경을 즐기다보면 조금은 생소한 위인의 전신상을 만날수 있다.

    안전불감증이라고 해야할까? 수많은 인명사고가 있었던 세월호사고와 이태원참사 등을 볼때 살신성인의 자세로 "하나호(오징어 채낚기 어선)"의 선원 21명을 구조하고 사망한 유정충 선장의 넋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다.

    잠시 고인의 넋을 기리다보면 당시의 사고를 거울삼아 안전하게 귀항하는 어선의 야경을 만날수도 있다.

    도심과 자연, 산업의 불빛을 청초호에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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