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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등대>속초바다와 영금정을 한눈에~일상~/기자단 2023. 2. 25. 21:49728x90
작은 도시 속초시도 나름 권역을 나누고 있다.
남부권역, 북부권역 등등....... 나누고자 한다면 수없이 나눌수 있겠지만, 오늘은 속초 북부권의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하려한다.
속초북부권은 장사동, 동명동과 영랑동 정도의 행정구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신라화랑이 심신수양의 장소로 이용했던 석호의 하나인 영랑호와 속초바다의 싱싱한 횟감과 밤의 포차거리로 유명한 영금정과 동명항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명소중에 영금정은 바다위와 바위 암반 위의 정자로 지금은 관광객이 찾지만, 실제로는 속초바다의 파도가 바위산에 부딛치는 소리가 거문고 운율같다고 하여 명명된 자연지형이다.
영금정의 역사가 어찌되었든 현재는 속초바다의 파도가 바위에 부딛치는 소리와 암반위와 바다 한가운데 서있는 두개의 정자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고 여기며 영금정 일대를 둘러보자.
본래의 영금정은 어디일까? 일제강점기 때 속초항을 개발하기 위해 영금정이 있던 돌산을 깨서 축항조성을 하면서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다고 하니, 푸른 바다와 흰 포말이 넘나드는 현재의 암반쯤이 아닐까라며 늘상 둘러보던 정자와 함께 자연의 영금정을 그려본다.
영금정을 바라보는 또다른 방법은 속초등대옛길을 통한 등대조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이다.
속초등대옛길은 동명항회센터앞에서 거문고쉼터까지 마을골목길을 겸한 등대로 향하는 길로, 속초등대는 해양수산부 지정 이달의 등대로도 선정되어 스탬프여행을 하는 이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어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가장큰 매력은 어디서나 시야가 확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있기때문이다.
속초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하며, 한겨울에 눈쌓인 설악산도 바라볼수 있는 속초등대는 당연스럽게 속초8경중 제1경으로 손색없다 하겠다.
속초등대의 등탑은 원래 38m의 절벽 위에 10m 높이로 총 48m였지만, 현재의 등탑은 2006년 28m의 높이로 새로이 축등하면서 총 66m의 상공에서 등대불빛을 45초 간격으로 4번씩 반짝이며 속초바다 멀리 36km까지 비춰주며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속초등대에서의 조망도 즐겁지만, 등대에 들어서면서 만나는 자신의 신체가 하늘이 높은지 땅이 넓은지 확인해보는 재미는 통과의례인듯 멈춰서보게 되고, 속초등대와 함께 우리나라의 또다른 등대에 대한 이해도 하게되는 재미가 있다.
봄을 맞아 차갑게 불어대는 바람과 함께 속초바다와 속초등대에서 영금정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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