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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성인대>울산바위 최고의 조망터오르다~ 山!!/山 2021. 6. 25. 16:42728x90
한동안 가볍게 트레킹을 하며 울산바위를 조망하기도 하고, 때론 최고의 백패킹 성지다라며 찾았던 고성화암사 성인대(신선대)를 어느 순간부터 외면 아닌 외면을 하게된 것은 아닌지?
아마도 난립하는 백패커들로 인하여 트레킹 메니아들이 설자리를 잃은듯한 모습과 환경파괴의 주요원인이라는 해석이 낳은 야영금지때문에 찾지않은 것은 아닐까싶다.
그렇게 잠시 잊고있었던 성인대를 도전자부부께서 함께 하자고 하니 외면할 수가 없다.
산행일시 : 2021. 6. 19(토)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화암사 성인대(신선대 645m)
누구와 : 도전자 부부 2명과 함께~
산행코스 : 제2주차장 -(0.5km, 10분)- 수바위 -(0.6km, 15분)- 시루떡바위 -(0.5km, 15분)- 성인대(낙타바위)
-(2.8km, 1:25분)- 화암사(휴식) -(0.6km, 20분)- 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5.0km, 총 2:05분(휴식 40분 포함) 소요
당초 계획은 소똥령마을에서 캠핑을 겸한 휴식이었다. 그러나 백패킹 및 산행으로 인연이 있는 열혈도전자이신 부부께서 강원20명산에 열정을 쏟으시는지 춘천의 산행후 소똥령으로 합류하기전에 화암사 성인대를 찾으신단다. 나는 쉬고싶었다. 그러나 함께 오르자는 요청을 뿌리치지 못한다.
먼길에서 오신 도전자부부께서 점심까지 사주시면서 유혹하는데 마다할수 없으니 화암사로 향한다.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닌데 휴식에 대한 욕구때문인지 발걸음이 천근만근, 뒤에서 천천히 따라 오른다.
이미 도전자부부님들은 성인대에서 백패킹도 함께 했었으나, 한겨울 매서운 바람과 추위앞에서 고생하였던 기억때문인지 코스에 대한 기억이 없다. 낯선 풍경앞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짧은 시간의 오름 그리고 성인대에 올라선다. 그늘 한점없는 성인대의 햇볕은 외면하고 싶으나 바람은 시원하다. 텐트를 치고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던 기억과는 달리 오르며 흘린 땀방울을 식혀주며 기운을 돋아주는 바람이 좋다.
성인대의 매력은 바람에 있지않다. 울산바위를 조망하는 최고의 조망터가 성인대(신선대)가 아닐까? 그러니 도전자부부님과 함께 한참을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즐기며 쉬어준다. 소똥령에서 함께 백패킹이 아닌 캠핑을 즐기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셰르파형님 두분이 뭘하든말든...... ㅋㅋ
그렇게 성인대 트레킹보다 긴 시간을 바람과 울산바위에 취한듯 즐겼으니 이제는 밤을 준비하기 위해 속초의 중앙시장(관광수산시장)을 들러간다. 밤을 잘 견딜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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