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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항>더위를 잊게하는 야경과 분수쇼~
    일상~/기자단 2021. 6. 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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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있으면서도 대포항의 야경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듯하다. 지인들과 한잔의 기회가 있다면 또 들러서 야경을 덤으로 즐길수도 있겠으나, 코로나 시국에 지인들과의 자리를 만드는 것도 쉽지는 않다.

    어찌 되었든 한낮의 더위가 저녁때까지도 이어지는 하루, 뜬금없이 옆지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대포항으로 향한다. ^^

    대포항과 주변 일대의 관광기능 개선을 위해 2016년도부터 공사를 계획하고 착공하여, 엘리베이터 시설 등의 추가적인 안전을 확보하여 준공 및 개방된 대포항 보도육교(정식명칭이 맞나? )를 먼저 거닐어본다.

    그리 큰 규모의 육교는 아니지만 대포항 주변의 회센터 거리의 분주한 어울림과 꽉찬 가게들의 모습에서 이런게 유명 관광도시의 본모습이라는 생각과 함께 보도육교가 관광활성화에 더 일조하기를 기대해본다.

    보도육교에서 밤바람을 즐기며 풍경을 담는 사이, 대포항 내항의 테마공원의 분수쇼가 시작된다. 육교 위에서 속초야경의 색다른 모습을 즐기지만 조금더 가까이에서 즐겨보기 위해 테마공원의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해본다.

    때로는 여행의 재미를 적절한 타이밍에 더해주듯 테마공원의 해상 한가운데 분수(라고 해야하나? 연무라고 해야하나?)스크린이 켜지며 뮤직비디오 비슷한 동영상이 펼쳐지는 독특한 해상분수쇼가 감탄사를 일으킨다. 예전 영랑호 잔디밭에서 리조트 벽면을 타고 펼쳐지던 영상쇼(당시 유명세를 타던 박칼린 공연감독이 연출했던 쇼~)의 느낌을 비슷하게 전해준다.

    이런 영상쇼를 속초시의 자연을 담은 8경과 문화축제 등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펼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보면 결코 달갑지만은 않은 광고문구였던 "강남보다 속초~"라는 말이 속초의 자연과 관광테마시설에 더 어울리지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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