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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유리나라>깨끗하지만 조심스런 유리같은 세상~국내여행/강원도 2021. 5. 11. 20:13728x90
1일 2산의 알찬(?) 산행을 마쳤으니 귀가길에 오르자~!
그러나 가정의 달, 엄마 아빠와 산행도 하며 잠시의 무료한 시간을 보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태백으로 오는 길은 지방도의 구불구불한 거친 길을 지나치며 고생했으니, 귀가하는 길은 고속도로를 타는게 인지상정이라며 자연스레 도계 방면으로 핸들을 잡는다~ 옆지기가~!! ^^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기차가 힘에 부쳐 뒤로 물러섰다가 다시 오르는 곳, 영동선의 기차가 지나가는 곳을 우리는 스위치백(SwichBack)이라 부른다.
이곳을 아이들은 이미 내가 홀로 타지역의 산행을 할때 와본 기억이 있는가보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가족 완전체로 다시 방문을 한다.
일단 꼬맹이는 본인의 눈높이에 맞는 나들이만으로도 신이난다. 오늘 본 모습중에 최고의 리엑션~ ㅋㅋ
역시 유리공예의 백미는 물방울~이라고 2층 전시관을 들어서니 천장에서 마구 떨어진다.
우산이라도 들어야할 분위기~ ^^;
형형색색의 기하학적이고 다양한 유리공예품들이 전시되어있는데......
갑자기 남녀의 몸이 적나라하게....... 꼬맹이들도 같이 있는데~ ㅎㅎ
아이들에게도 작품으로 전해지길 기대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구경을 한다.
전시 작품들을 둘러보고 미로거울로 들어서자마자 다정모드~! 아이들이 못찾을줄 알았지만 꼬맹이들은 단 몇초만에 출구로 탈출, 미로거울 규모를 조금더 늘려야하는거 아닌가? ^^
산과 자연이 아무리 좋아도 역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의 대상이 다름을 여실히 보여주지만, 그래도 엄마아빠는 너희들과 산을 찾는게 더 좋다. 따라와~~~
유리공예품들 구경과 1층의 상품판매점에 잠시 들른후에도 야외의 소소한 분위기를 즐길만하다.
일단 귀가하는 길에 들렀기에 긴 시간을 구경할 상황은 아니었으므로 야외에서 본전을 뽑자는 생각으로......는 아니다. ^^;
그렇게 가정의달, 어버이날 효도산행과 구경을 마치고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미안함때문인지 눈물까지 흘리며 다정한 포옹을 날리는 떵깡쥐녀석~,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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