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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그리고 또다른 바다의 풍경과 함께~국내여행/강원도 2021. 2. 14. 18:10728x90
울진까지만 가자~!! 정해진 다른 목적은 없다. 그렇기에 동해안의 바다풍경을 즐기면서 7번국도의 바닷길을 달린다.
울진까지 가는 그 길에 강릉을 지나쳐야 한다. 여행은 풍경의 감상만으로 부족하기에 역사적 위인의 숨결이 머물고 있는 오죽헌을 들러본다.
과거 수학여행때 들러본 적(기억속은 가물가물을 떠나 백짓장이지만~)이 있는 오죽헌의 얄팍한 생각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고택의 모습을 담고 있는 한옥과 까마귀의 껍데기처럼 검은 색을 띠고 있는 대나무숲길을 잠시 거닐어본다.
너무 초반에 여행의 기분에 들떠 힘을 낭비하면 안되는데 꼬맹이들은 슬슬 그런 조짐이 보인다. ^^;
그래도 여행의 기분에 들뜬 어른들은 그 기운을 아이들에게 슬쩍 불어넣으며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생가와 어제각 등의 과거 속으로 들어가본다.
오전내내 강행군을 했으니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당연히 고기~) 간단한 칼질의 식사를 하고 또 동해안 풍경속의 국도를 내달린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여행의 장소, 우리부부에게는 연애의 추억장소인 정동진을 향하면서 또 고지식하게 통일안보의 교육을 한답시고 공원으로 들어선다. 말이 통일안보교육을 위한 여행의 경유지이지 실상은 비행기도 보고, 탱크도 보며 사진 한장 남기는 여정일뿐 아이들의 여행에 방해가 되어선 아니되는 것이다. ㅎㅎ
자~ 여행도 휴식이 있어야하는 법, 우리의 휴식을 위한 장소로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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