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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발길대신 마음이 움직이는대로~국내여행/강원도 2021. 2. 14. 12:04728x90
중국 우한이 발원지일까를 놓고 설왕설래하던 시간에서 이제는 WHO도 우한에서의 발생을 조심히 이야기하는 상황, 어찌되었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염병 앞에서 많은 부분이 변하고있다.
사회경기가 좋으면 좋은대로 우리 가정의 분위기가 좋으면 좋은대로 그 상황에 맞춰서 행복을 만들어가야겠지만, 그런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게 코로나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세상인 것일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런 저런 즐거움을 공유하고자했으나 소소한 일상이었을뿐, 3년전의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가족여행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 가득했기에 아이들 졸업시즌에 맞춰 정기적으로 움직여보려했으나 코로나는 "그만 멈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코로나로 학기중에도 집에 머문 시간으로 가득한대, 졸업을 한 녀석과 방학으로 방콕을 하고 있는 녀석들에게 미안하기도하여 가볍게 나들이라도 떠나보고자 한다.
정처없는 나그네와 같이 핸들을 붙잡고 지나가다가 옆지기이거나 아이들이거나 툭~ 한마디 던지면 그러자라며 멈춰서며 바라보는 모든 것이 여행의 소재이고, 여행의 목적지가 된다.
늘상 바라다보던 속초의 해안풍경과 그리 다를 것 없지만, 양양을 지나치며 만나는 백사장과 또다른 해안가의 전망대도 오늘은 또다른 세상의 여행지가 되어준다.
행여나 잊혀질까~ 백사장에 여행의 기록을 남기듯, 평소 하지않던 행동도 여행을 떠나는 설램을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 아닐까? 2021. 2. 06일, 우리가족 행복하자~라며 떵깡쥐녀석이 모래밭에 그려넣는 한글자 한글자는 파도에 쓸려가더라도 마음의 밭에 남아있길 바라며 하루의 작은 시간을 웃음으로 간직한다.
집을 출발하여 바다풍경이 바라다보이는 동해안길을 달리다가 멈춰선 동호해변에서 짧은 여행의 설램을 발산하고, 요즘 서퍼들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핫한 지역이 되고 있는 인구항의 전망대에서 드넓은 바다를 바라다보며 본격적인 여행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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