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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네이처로드>규모만큼이나 볼거리 다양한 평화의댐~국내여행/강원도 2021. 12. 7. 17:12728x90
양구 한반도섬에 이어 화천절산을 가기위해 들러야할 또하나의 도로 위 관광지, 평화의 댐을 찾는다.
'평화의 댐'은 평화를 가져다 줄까? 어린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보자.
요즘이야 복지관련 이슈가 있을때면 다양한 기관에서 모금활동을 하지만, 반공교육이 의무였던 어린시절, 초중등시절에는 북한을 붉은 늑대로 표현하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에 대하여 철저히 배척하고 투쟁하던 시절에 국민성금운동으로 건설된 댐이다.
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평화의 댐' 표지석에서 인증만 하고 산행을 위한 걸음을 옮기면 될테지만, 그냥 차를 세우고 인증사진 남기고 떠나기엔 한반도섬에서의 경험으로 용납이 되질 않는다.
평화를 상징하듯 댐상류의 주차장에는 비둘기를 형상화한듯 새조형물이 반겨주고, 이내 평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낼만한 볼거리들이 야외조형물로 전시되어있다.
'세계평화의종'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탄피'의 소소함을 체크하는 시간 뒤에는 본격적인 산에서의 걸음을 위해 댐 상류를 달린다.
'세계평화의 종'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탄피 1만관(37.5톤)중 1관을 분리한 9,999관으로 주주되어 통일의 날에 떼어진 1관을 추가하여 세계 평화의 종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댐상류에서의 가벼운 발걸음을 끝으로 화천절산을 향하려했으나, 댐을 가로질러 대봉터널을 지나면서 이내 주변 풍경을 더 즐겨야겠다며 방향을 선회하여 댐하류로 내려서보는데, 위에서 볼때와는 또다른 웅장함이 우리의 안전을 위해 공사가 되었겠구나 싶으면서도 상류의 담수량을 볼땐 굳이 필요한 시설이었을까라는 의문도 갖게 된다. ^^;
그런 의문보다는 하류의 또다른 볼거리들에 눈길이 가지 않을수없다.
"평화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우리의 분단상황, 전쟁관련 군사장비(탱크 등)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상징화한 조형물들이 전시된 "국제평화아트파크"와 하류전망대 부근의 "염원의 종" 등이 눈길을 끈다.
그래도 나는 댐하류에서 가장 인상적인것은 뭐니뭐니해도 오토캠핑장, 그런데 사진은 찍지않고 여기서 캠핑하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감흥에만 빠져있었으니...... ㅎㅎㅎ
루어낚시로 낚시를 해도 될까? 댐하류에서 방류에 대한 말도 안되는 긴장감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뭐~ 어디까지나 상상이다.
블랙야크와 협업 이벤트로 인증챌린지로 진행되었던 강원네이처로드는 지난 11월을 기해 끝났지만,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의 관광프로그램인 강원네이처로드는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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