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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진항>쉽게 생각하다가 큰코다칠 라이딩~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0. 10. 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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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명절연휴기간 처형네와의 라이딩 후유증은 결코 고통스럽지 않다.

    또다른 계획을 세울만큼 즐거운 후유증이기에 주말을 이용하여 조금은 수월할 줄 알았던 남쪽으로의 라이딩을 추진한다.

    철마를 구입하고 한동안 운동삼아 열심히 달린다고 해봐야 기껏 4~50km정도의 거리가 최고였으나, 또다시 거리를 늘려 주문진까지 달려보기로 한다.

    주문진까지 달렸으면 당연히 라이더들의 방문코스인 철뚝소머리국밥도 한그릇 소화시키고 되돌아 올 계획으로 또다시 처형네와 뭉쳐본다.

    라이딩 일시 : 2020. 10. 17(토) 맑음~

    라이딩 코스 :  휴먼빌아파트 ~ 속초해수욕장(합류) ~ 동호해변(인증센터) ~ 38선휴게소 ~ 주문진(항) ~

                       낙산고개 ~ 휴먼빌아파트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95km, 총 7:05분(휴식 및 식사 2:10분 포함) 소요

    최고 및 평균속도 : 최고 56.2km, 평균 19.0km 

    보통은 이른 아침 출발하여야 하지만 결혼식장을 다녀와야하기에 점심시간 즈음하여 라이딩이 시작된다.

    그리 어려운 라이딩은 아니리라는 짐작으로 빨리 달려 주문진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면 된다는 기대감으로~!!

    속초해수욕장

    그렇게 속초해수욕장의 새로운 조형물인 "사랑에 빠지다"를 만나고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

    낙산고개와 낙산대교를 지나는 구간은 아직 여유로움~

    동호해변 인증센터에서~

    아직은 정식적인 종주라이딩이라 할 수 없으니 인증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기념으로 PPS2안장을 한컷 담아본다.

    늦은(?) 점심을 걱정하여 쉼없이 천천히 양양 북부구간을 달린다.

    눈으로는 풍경을 즐기지만 두다리의 펌프질을 멈추고 사진한장 담을 여유를 못느끼며 뒤에서 라이딩을 독려하다가 앞으로 뛰쳐나가 사진 한장 담아주며 동호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첫 휴식다운 휴식을 취한다.

    아직 절반도 못달렸다. 밥도 못먹고 이게 뭔 고생이야? ^^

    38선휴게소

    동호해변을 지나 솔밭길을 가로질러 도착한 38선휴게소, 파도와 행복을 탄다는 양양의 "Catch Phrase"를 보며 우리도 행복을 타기 위해 자전거를 탄다고~~, 그러나 현실앞에 누군가는 힘들다고...... ^^;

    철뚝소머리국밥집 앞에서~

    누군가는 인증센터에서 인증을 하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칠뿐이고(점심때를 한참 지났으니~), 그렇게 목적지로 정한 주문진항 인근의 소머리국밥집에 도착을 하였는데........ 재료소진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가게문은 꼭꼭 잠겨있더라.

    혹시나 하고 사장에게 전화하려고 번호를 조회하는데 저장된 번호조차 없어졌다. 전의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인지라 어떻게 한그릇 먹어보려했더니 되는게 없는 하루다. ㅜㅜ

    시장이 반찬이라고 항구쪽으로 향하며 적당한 가게로 들어서서 장치매운탕으로 맛나게 한그릇~!!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또 펌프질이 힘들텐데 하면서도 쌀쌀함을 녹여줄 따끈한 국물에 빠져버린다.

    이후 옆지기는 귀가 라이딩에 방해가 될까싶어 매몰차게 버스를 이용하게 하고......

    주문진항
    주문진해변 BTS정류장에서~

    과연 관광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까싶은 버스가 서지않는 버스정류장, 그것도 세계적인 한류를 이끌고 있는 BTS(방탄소년단)의 앨범 홍보자켓을 촬영했던 곳이라니 나의 철마도 한컷 인증을 담아둔다.

    십전대보차~
    기사문항 풍경

    저녁으로 향하는 시간, 되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38선휴게소에서는 따끈한 십전대보차로 몸을 녹인다.

    일교차가 큰 요즘이다보니 저녁기온은 쌀쌀함이 몸을 감싸는데 무사히 집까지 갈수 있을까?

    한방차를 판매하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에 십전대보차도 리필을 해가며 힘을 내어본다. 다음엔 변강쇠즙으로 힘을 얻어볼까? ^^

    어둠이 내려앉은 해파랑길 구간은 모두가 패닉? 전방 라이트가 모두 충전불량으로 깜깜하다. 그나마 자전거도로 구간이 가로등과 가까운 밝은 구간이어서 무사히 귀가를 한다.

    전체적인 거리와 시간은 지난번 민통선구간까지의 라이딩보다 짧은데 피로감은 더 많다. 결코 쉬운 활동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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