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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천골국립자연휴양림>가는 가을을 잠시라도 잡아보고 싶어서~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0. 11.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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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4계절이 뚜렷하다는 우리의 계절은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의 기간을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는듯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인가? 몸보다 마음이 바쁜게 봄과 가을이다.

    2020년 올해의 가을도 다르지않지만, 세상이 아무리 오염되어 갈지라도 가을이라는 자연의 시간을 짧게라도 간직하고 있는 숲속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설악권의 숲속, 여름 한때 계절을 잊을만큼 시원하게 가족들과 하룻밤 묵어보자라며 계획을 잡기도 했던 미천골국립휴양림까지 두다리를 고생시켜본다.

    라이딩 일시 : 2020. 11. 08(일) 맑음(미세먼지 살짝~)

    라이딩 코스 : 조양동(휴먼빌) ~ 설악해맞이공원 ~ 낙산해변 ~ 송천떡마을 입구 ~ 미천골휴양림 ~

                      남대천(점심) ~ 정암해변 ~ 조양동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92km, 총 6:55분(휴식 및 식사 1:30분 포함) 소요

    최대 및 평균속도 : 최고 60km / 평균 14km

    낙산해변에서 CUBE철마와 PPS2

    모든 활동은 토요일에 하는게 좋을텐데, 어찌하다보니 일요일~ 조금 서둘러 즐기고 일찍 집에서 쉬자며 아침부터 움직이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로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고, 거리도 이렇게 길었나싶게 만만치않다.

    일단 가볍게 출발하여 설악해맞이공원에서 호흡 한번 고르고 낙산해변까지 달린다. 가볍게 달리더라도 칼로리는 보충해야한다며 주섬주섬 챙겨온 행동식을 나눠먹고 함께 하는 라이딩의 끝은 어디까지일까를 계획하는듯하다.

    송천떡마을에서 안잡혀먹히려고~
    양양수력발전소에서~

    출발도 운동인지를 실감하지 못할정도로 여유로웠지만, 진행내내 속도를 내지 못한다.

    간혹 앞서가다 되돌아가서 다시 보조를 맞추며 나만의 라이딩을 즐기는 시간, 먹거리를 핑계삼아 쉬어가며 미천골을 목표로 이동을 하는데..... 홀로 라이딩할때보다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

    미천골국립자연휴양림에서~

    그렇게 미천골국립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지쳤을 마나님들은 쉬라며 계곡의 늦가을 분위기는 어떨까 싶어 깊숙히 들어가다가 "한아름교" 기점에서 되돌아선다.

    한아름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가 지나갈수 있는 목교라는 설명을 보면서 이거라도 봤으니 횡재라는듯 내리막을 힘차게 달려본다.

    미천골휴양림까지 힘겹게 왔는데 그 거리만큼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 맥이 쪼~~옥 빠지는듯. ㅎㅎ

    어찌되었든 크게 다르지않을 되돌아가는 길을 최대한 빠른 길로 가자며 달리고 달려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양양 남대천, 당연히 지역의 맛집이라는 곳에서 뚜거리탕으로 쌀쌀한 기온에 닭살 돋는 몸을 녹인다.

    옆지기는 슬슬 아웃도어의 재미에 빠진듯 먼저 어디를 달려볼까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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