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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호 라이딩>송지호에 있는 정자는 무엇일까?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0. 11. 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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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에서 고성을 가기위해 7번국도를 달리다 만나거나 지나치게 되는 송지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호라는 사실을 어느정도의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알게된다. 바다와 민물이 교차하는 호수로 색다른 생태계의 보고가 되는 석호인 송지호를 바라다보면서 건너편 정자는 어떻게 건너가지? 라는 궁금증을 애써 해결하려는 노력은 없었지만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

    처형네 가족과 부부라이딩을 하면서 정자를 만나볼 기회를 갖는다.

    라이딩 일시 : 2020. 11. 21(토)

    라이딩 코스 : 휴먼빌@ ~ 영랑호(한바퀴) ~ 토성공설운동장 기점 ~ 송지호(송호정) ~ 아야진교차로 ~

                      장사동 고개 ~ 휴먼빌@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70km, 총 6:55분(휴식 및 식사 1:55분 포함) 소요

    최고 및 평균속도 : 최고 46.0km/h, 평균16.8km/h

    와~ GPS어플과는 다른 순토의 평균속도...... ㅜㅜ

    주말 일정이 살짝 꼬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11월 백패킹을 진행하지 못하였기에 개인산행이라도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일요일 모 셰르파께서 양양 정족산 답사산행겸 백패킹을 계획중이라는 이야기에 개인 일정을 수정한다.

    덕분에 일요일 계획된 라이딩을 토요일로 변경하여 처형네 부부와 함께 늦가을 바람을 가른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이른 집결지(영랑호 입구의 정자) 도착, 마냥 기다리기 심심하니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본다.

    옆지기와 함께 영랑호 한바퀴 돌고 처형네와 합류, 본격적인 여유라이딩을 즐긴다. 며칠전 나 스스로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되는 사건을 겪었기에 무리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천천히...... 그러다가 버틸만하네라며 또 달리게 될지 모를 일이지만 스스로 조심하게 된다.

    가끔 산행을 하던 운봉산 지점을 지나 잘 포장된 논둑길을 가르는 라이딩은 평온함이 있다. 여유롭게 두다리를 움직여서 평온한 것일지도~ ^^

    송호정

    1959년 지역의 독지가와 유지들이 건립하였던 송호정은 1995년 노후화된 정자를 정비, 보수하였으나 이듬해 지역의 대형산불로 소실되었었다. 이후 산불피해보상금액으로 1997년에 다시 복원하여 맞은편의 철새관망타워를 내려다보고 있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가볍게 송지호, 그냥 송지호 둘레길을 달리기엔 아쉬워서 지나치려던 가족을 붙잡고 송호정을 둘러본다. 늘 철새관망타워에서 건네다 보던 정자를 여유로운 라이딩이니 쉬어갈겸 들러보게 된다.

    열심히(?) 달렸으니 또 칼로리 보충해줘야지~!! 평소의 점심때보다 늦은 시간의 허기짐을 달래는 시간과 함께 동해바다의 일출이 멋진 스뭇개바위를 배경으로 인증한컷~!! 담에는 일출을 맞으러 함 달려볼까~ ^^

    칼로리 보충후 열심히 또 달린다. 라이딩때보다 조망이 더좋은 처형네집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라이딩을 마친다. 뭐~ 말이 여유있는 라이딩이지 달리는 내내 나의 몸에 신경쓰느라 라이딩 자체를 즐기기는 무리가 있었다. 아무 이상징후 없지만 신경은 쓰이는 일상을 어찌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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