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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간만에 이른 봄을 맞으러 달려본다.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0. 3. 3. 17:30728x90
계획상 오전은 여유롭게 보내고, 볕이 조금은 따뜻해지는 오후에 뒷동산이나 라이딩 중 어느 것을 즐겨볼까를 내심 생각중이었다.
그런 고민은 하지말라는듯 아침식사를 마치고 청소를 간단히 끝낸후 옆지기의 뒷동산 마실가자는 이야기 한마디에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기꺼이 함께 걸어드리지요~, 그럼에도 오후의 무료함이 은근 걱정이 된 것이다.
오전의 뒷동산 걸음으로 옆지기는 나른한 오후의 쪽잠을 즐길것이요, 꼬맹이들은 또 주구장창 심심하다면서도 자기들 즐길거리(큰녀석은 공부에 음악듣기 등이겠고, 콩새녀석은 쉼없이 혼자서 쫑알거리며 색칠놀이와 가위질 등이겠지만~)에 심취할터이니 나는 나대로 또 즐겨볼 생각으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나의 철마를 끌고 가볍게 집을 나서본다.
라이딩 일시 : 2020. 2. 28(토) 날씨 맑은 건지 흐린건지~
라이딩 코스 : 장산리 - 목우재터널 - 학사평교차로(한화리조트 앞) - 장천마을 - 영랑호 - 영금정
- 대포항 - 장산리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40km, 총 2:25분(휴식 20분) 소요
설악동 C지구 주차장앞, 온천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열심히 운영하던 온천호텔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4월까지는 휴업상태라는 씁쓸함이~~ ㅜㅜ
어쨋든 봄이라고 부르면서 눈쌓인 설악을 바라다보며 잠시 쉬어간다.
산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영랑호변도 달려보고~
맑았던 하늘이 금새 비라도 쏫을듯이 잔뜩 흐리지만, 동해안의 바다를 끼고 달리기전 또다시 설악의 대간능선을 바라다본다.
뭐든 꾸준히 해야하는데, 라이딩은 어쩌다(속초권에 적을 둔다면 자출족이 되어서라도 달리겠구만~~ ^^;) 즐기다보니 힘겨움이 남는 시간이다.
그렇지만 GPS에 기록되는 거리를 보며 조금만 더채우자고 속으로 윽박을 지르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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