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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양양구간 가볍게 라이딩~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0. 2.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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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벗어난 주말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항상 이게 고민이면 어떻게 하냐구요?? ^^;

    산에 가지 않을때는 가족들과의 소소함이라도 즐겨야하는데, 큰딸의 초등학교 친구도 집에 와서 하룻밤 노닐고 있으니 가족들과의 어울림은 남의 일처럼 여겨지는 시간이다.

    명절 연휴기간 꼬맹이들과 함께 영화관람이 있었으나, 옆지기와의 단둘이 영화관람 데이트도 언제인가 싶고...... 하여 조조영화 한편을 제안한다.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옆지기는 또 혼쾌히 동의한다.

    지방도시에서 조조영화라고 해봐야 해가 중천에 떠 있을 시간이 첫 상영이다. 수도권이었다면 새벽별 보며 영화관으로 달려가야 조조영화관람일텐데 말이다.

    영화관람까지는 좋았는데 의례 따라오는 팝콘과 콜라의 유혹, 옆지기는 과감히 뿌리친다. 나는 옆지기가 설마 그럴지는 모르고 더블콤보로 시켜서 영화관람 내내 혼자서 폭식~~ 이게 영화를 본건지 팝콘을 먹은건지?? ㅎㅎㅎ

    덕분에 느끼함이 가득한 뱃살을 주무르며 점심도 한젓가락 얹는듯 마는듯하며 오후를 라이딩과 함께 달래본다.

    라이딩 일시 : 2020. 2. 02(일) 오후, 날씨 맑음

    라이딩 코스 : <양양구간>장산리 ~ 쌍천 ~ <속초구간>떡밭재 ~ 대포항 ~ 설악해맞이공원 ~ <양양구간>정암해변 ~ 낙산해수욕장 ~

                          사교리 ~ 장산리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약 31km, 총 2시간(휴식 15분 포함) 소요

    옆지기와 오붓하게 영화관람, 옆지기의 자기절제로 인하여 이 몸은 속이 니글니글거릴때까지 저것들을 쏴~~악 해치운다. 누가 다 먹으라고 한것도 아닌데...... 달콤함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ㅋㅋㅋ

    명절 전부터 집 곳곳의 오래된 흔적을 지우고자 셀프도배를 하던게 아직 남았는데, 큰딸아이와 친구가 있으니 괜히 부산떨 필요는 없고하여 조조영화와 라이딩으로 주말을 채운다.

     

    간만의 라이딩으로 숨이 차오를때면 당연히 쉬어주고, 항구의 한켠에서는 낚시꾼들의 사투를 구경하며 또 쉬어주고 그렇게 라이딩을 즐기다가도 일렁이는 파도를 감상하겠다고 또 멈춰서고...... 이래서야 운동이 되겠냐?? ^^;

    간만에 라이딩은 역시 헐레벌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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