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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별미>양미리와 도루묵이 풍년일세~
    일상~/일상사 2019. 12.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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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겨울의 초입, 그래서는 아니지만 도전단들과 함께하는 산행이 일시정지된듯한 느낌이다. ^^;

    꼭 그럴려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름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나쁘지만도 않다.

    나의 산행이 쉬어가는 주말, 옆지기가 오히려 바쁘게 함께 할 일정을 만들어간다.

    한동안 모이지않았던 가족들과의 모임을 주선한다.

    형제들이 돌아가며 분기에 한번 모이자고 했었는데, 가을 명절 그리고 상황상 모두 모이기 힘들었기에 해가 넘어가기 전에 뭉쳐보고자 한것이다.

    김장을 핑계로 일정을 잡았다가 우리집 김치냉장고가 사망을 고하니 이참에 김장도 쉬어가자고...... 하여 모일 기회가 또 무산되었던 차이기에 겨울별미를 핑계로 다시 모임을 주선해 본듯하다.


    주말(토요일) 날씨가 쌀쌀하니 늦은 시간 불놀이보다는 조금 일찍 시작하기로 한다.


    처형네가 사가지고 온 등심이며 한우가 지글~ 지글거리며 불놀이의 시작을 알리고, 우리가 준비한 해산물이 하나둘 불판위에서 차가운 냉기를 녹이기 시작한다.


    바닷가에서 나온 놈들인데도 불 위에선 굵은 소금 뿌려가며 놀아야 제맛이라고~ ^^



    집안에 어른들이 건강이 좋아야 이런 모임도 여유롭게 즐길텐데 짧은 시간 잠깐 들러 얼굴보는것으로 만족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바쁜 걸음이야 각자의 사정이겠지만, 이런 불놀이를 하면서 알콜 맘놓고 마시지 못하니 기분이 더 꿀꿀하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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