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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복성루>맛집을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일상~/일상사 2018. 12.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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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업도 섬백패킹의 설램(?)을 안고 새벽의 차디 찬 공기를 뚫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안산의 대부방아머리 선착장~!!

    벌써 모여있는 일행도 있고, 도착 예정인 일행도 있다.

    다들 굴업도 들어가기 위해 들떠 있겠으나, 찬물을 끼얹는다.


    그리고 부랴부랴 차기 행선지를 정하고 향하는 길, 일행중 민첩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으니... 맛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아직 점심때도 아닌데 우리보다 앞서 달려가 도착한 일행은 늘어선 대기자들의 틈바구니에서 흘러나오는 향을 음미하며 우리를 맞이한다.


    군산의 근대화거리가 그렇듯, 곳곳이 역사를 느끼게 하는 거리 그 한켠에 "복성루"의 건물은 허름하지만, 기다림의 미학을 증대하려는 것인지 향은 절로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맛집이라고 왔으니 인증샷을 남기고 드디어 물짜장과 짬뽕과의 만남~!!

    춘장이 생명인 짜장면, 그러나 춘장이 아닌 이집만의 비법이 들어간 듯한 독특한 비쥬얼의 짜장면은 일반 간짜장과 같이 소스와 면이 따로 나온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짬뽕 또한 고기 고명이 올라간 비쥬얼이 색다르지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담치가 담겨있다.

    손질하는게 귀찮아서 안좋아하는 것일뿐...... ㅎㅎ

    그럼에도 먼저나온 남의 떡이 맛나 보인다며 내건 왜이렇게 빈약해~ ㅋㅋ

    색다른 물짜장의 첫 인상은 별로라는 생각이었으나, 한입 맛본 견해로는 맛있다라고 감히 이야기 한다.

    짬뽕은 살짝 아쉽다.

    전통적인 짬뽕 특유의 깔끔함 보다는 느끼함과 텁텁함이 더 강하다.


    맛집 선정을 위한 일정은 아니었기에 살짝 비싸다는 느낌과 짬뽕은 양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가지며, 새벽부터 달려 만나는 첫 음식은 기분좋은 사람들과의 1박2일의 첫 행보이기에 맛나게 음미하며 즐겁게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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