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두짬뽕>매콤한 맛이 생각날땐~일상~/일상사 2019. 1. 21. 12:06728x90
전국 몇대짬뽕이란 홍보문구와 함께 얼큰한 맛을 유혹하는 짬뽕집들이 있다.
최근에 집 주변에 이전개업한 짬뽕집은 그런 간판은 아니지만, 그런 짬뽕집에서 요리관련 사사(師事)했다는 내부의 홍보는 있는 가게를 들러본다.
이전개업과 함께 옆지기는 회사동료들과 먼저 접해보고는 너무 매워서 못먹고, 밑반찬(단무지, 양파)에 밥을 먹고 나왔다는 엄포가 있었기에 살짝 걱정을 하며 들러보았다.
매운 음식이라면 옆지기가 나보다는 한 수 위의 內攻을 가졌기에 내가 괜한 豪氣를 부리는 건 아닐지 걱정을 하며 그래도 접해보고 후회하자며.......
강선리(물치라고 해야 더 빨리 인식이 될듯~) 택지 신축건물에 새로이 자리를 잡은 교동짬뽕(두두&두두민박), 서서히 작은 아파트단지도 들어서며 사람사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 풍경 그 뒤로 설악산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속초에 가게가 위치했을때는 별 신경을 쓰지않다가, 집 주변에 이전개업했다니 아니 가볼수가 없다.
그렇게 들어선 가게에는 주력 메뉴인 짬뽕순두부와 흰초두부(순두부)가 머리위로 어서 주문하라고 항변하는듯~
가격대비 상위에 펼쳐진 밑반찬들은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짬뽕의 자태는 벌써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듯한 매콤함이 전해진다.
일단 한숫가락 짬뽕 본연의 맛을 느껴본뒤, 이정도면 먹을만한데....... 옆지기는 왜 겁을 주고 그럴까!! ^^
그냥 떠 먹는게 맵다면 밥을 말아서 조금 순화시켜 한숫가락~!!
해물은 새우살, 조개살과 오징어 등이 들어가있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오징어는 생물을 써준다면 더 좋을텐데........ 다들 알듯이 최근 오징어가 금값이었으니 뭐라 요구하기엔 미안한 면이 없지않다. ㅎㅎ
갖은 해물이 들어간 짬뽕순두부, 밥을 말았어도 맵다면 밑반찬으로 딸려나온 양파초간장절임을 올려서 먹으면 새콤하면서도 시원함을 전해준다.
개인적으로 국밥집은 물론, 고기집에서도 양파초간장 절임이 있으면 입맛이 돌아오는 식성이라서~~ ㅎㅎ
그냥 얼큰한 수준을 넘는 고추가루의 매콤함은 온몸의 열기를 머리위로 올려주며 땀을 쏟아내게 한다.
조금 지저분해 보일수 있지만, 나는 이정도로 땀을 흘리며 맛나게 먹어줬다는 사실~ ^^
밑반찬을 조금더 갖추고, 손님들이 음식을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꾸민다면 더 좋겠다는 손님으로써의 욕심을 가져본다.
'일상~ > 일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빵다방>일때문에 잠시 나가는 길에 들러본다. (0) 2019.01.24 <마츠>부모님이 즐겨드시던 맛집 (0) 2019.01.23 <군산 복성루>맛집을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0) 2018.12.31 <양양비치마켓>소소한 시장구경 맞나?? (0) 2018.12.17 <물치도루묵축제>뭐든 제철이 있는 법~ (0)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