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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지기 약속있는 주말, 아이들과 어울림~
    일상~/일상사 2018. 3.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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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지인들과의 약속을 잡으면 아이들이 신경쓰여 부탁처럼 일정을 이야기한다.

    함께 살아가며 나는 얼마나 잦은 약속을 하였던가!!

    그런 면에서 옆지기는 너무 외출이 없다.

    그렇기에 나에게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녀오라며 대수롭지않게 대답을 하지만........

    그 순간부터 뭐하고 놀지?라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

    평소에는 옆지기 약속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아이들과의 놀이도 끝내는 편이지만, 이날 하루는 체험예약 등으로 인하여 온전히 옆지기에게 하루라는 자유를 제공한듯~(나만의 생각이지만~ ㅎㅎ)

    "태희야~ 우리 나가면 고생이니까 그냥 집에서 놀자~!!"

    "응~ 그래, 언니~!!"

    아마도 이러고 있는거 아닐까 싶기에 꼬맹이들 괴롭히는 재미에 사는 아빠의 표준을 늘 지키려는 나는 "Let's Go~ Out~!!"이라며 두공주를 밖으로 모신다.

    그렇게 처음 방문한 곳은 전국에 두곳밖에 없다는 부엉이전시관(박물관)~

    이곳 사장님은 여자분, 아직 오픈시간 전이지만 사장님의 신랑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방문객을 먼저 맞으신다.

    절대 외조를 실천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나는 절대 그럴수 없다며 스스로를 스스로를......... 뭐 그렇다는거저~ ^^;




    부엉이전시관에 이어 찾은곳은 "설악트릭아트미술관"으로 세계적인 명화를 바탕으로 그림속에 들어간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놀이공간, 큰딸은 이곳을 더~ 어릴적 체험했었는데 콩새녀석은 온적이 있었나?? ^^;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점심은 대충대충~~, 전시관 등을 방문전 들러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 산악박물관은 여유가 있기도 하니 차가운 바다바람과 어울려준다.


    큰딸, 떵깡쥐는 기관의 하계프로그램에서도 경험한적인 있는 클라이밍을 콩새녀석도 체험하게 한다.

    은근 겁을 먹으면서도 할것 다하고, 자기 주장과 체력에 맞게 포기할때는 빠르게 포기할 줄 아는 당당한 녀석이다. ^^

    옆지기의 약속은 점심식사와 함께 끝남을 익히 알지만, 이날은 체험프로그램 예약도 있었기에 오후까지 밖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옆지기의 나른한 오후와 여유로운 오후를 제공한다.(아니면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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