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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에서의 동창야유회~
    일상~/일상사 2018. 4.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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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해전 동창녀석들의 1박2일 야유회겸 모임이 있었다.

    그때는 참여하지못하였지만, 남고 남는게 시간인 상황인지라.....(마음은 그렇지않지만~ ^^;)

    옆지기에게 살짝 허락을 득하고 참석해본다.

    몸은 여전히 안좋지만, 친구녀석(회장)의 참여율 증대를 위한 유선연락까지 있으니 못이기는척하며 함께 하기로 한다.

    봄은 처녀들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게 아닌지라,

    나이 먹고서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수학여행처럼 떠나보자고 하는데 나이먹고 과연 학창시절을 추억이나 할까??

    현실의 고달픔을 잠시나마 잊고, 왁지지껄 떠들며 먹고 마시는 일상일테다.

    우리의 1박2일을 격하게 안고갈 셀라리조트, 빗방울이 적당히 놀기좋게 내려준다.

    그리고 앙증맞은 화단의 꽃이 우리를 반기는데...... 후회할걸~ ^^;


    짐도 풀기전에 입실예약 확인후 굵지않은 빗줄기지만 멈춰주길 바라며 실내의 즐길거리로 잠시 시간을 보낸다.

    길게 놀고 싶어도 흐린날씨의 조명이 없는(?) 탁구장은 어서 나오세요~~, 당구장은 의례 그렇듯이 통통~구르는 소리가 들리니 실력없다는 소리는 못하고...... ㅋㅋㅋ

    살짝 몸을 적셔주는 빗방울이 오히려 즐겁다며 옛추억속으로 빠지듯 혈기왕성한 열정을 보이며 족구장으로~

    실력이야 어찌되었든 간단히(심하게 다섯게임 이상을 뛰는 놈도~) 뛰고 한잔할 생각에 없던 힘도 생기는듯 강철체력을 자랑하는 니들이 부럽다~

    허리 핑계로 사진기 들고 열심히...... 담는다고 했는데 기계에 이상이 있는걸로~

    그래도 친구들의 즐거운 표정 가득 담긴 현장의 모습은 충분히 전달되지않을까?!! ^^;

    열심히 뛰었으니 이제(리조트 측에 식사를 조금 앞당겨달라고~) 먹고 놀자며 회장의 인사말쌈과 친구들의 반가운 소개~,

    앞테이블이 무슨 죄라고~, 소개가 이어지다가 딱딱한 분위기 끌고가지말고 잠시 쉬는 타임과 함께 각자의 인사말은 생략~!!  

    실내에서 주거니 받거니 한잔과 함께 식사시간은 이어지고, 어느정도 배도 부르니 밖으로 돌아다니며 또 한잔.

    그러다가 달아올랐다싶으니 마이크 잡고 한곡조 뽑아재끼고.......가 아니라,

    몇시간째 마이크를 잡고 혼자만의 흥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는 친구녀석때문에 여러명 고생한다.

    사진찍어주며 돌아치다가 이몸도 잡혀서 한곡조~ 절대 아니고 노는 컨셉만 잡고 제빨리 물러난다. ^^

    자정이 넘도록 노는 녀석들의 체력이 부럽다.

    그러고도 모자르다고 숙소에서 계속 이어지는 술판, 자리를 피해 누웠지만 새벽까지 떠들어대는 녀석들은 물론이요 옆에서 탱크 지나가는 굉음을 울리는 녀석때문에 쉽사리 꿈나라로 가질 못한다. ㅜㅜ

    그래도 먼저 누웠다고 일찍 눈이 떠지니......(나중에 새벽같이 일어나는 녀석때문에 잠을 못잤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도 들으며~ ㅎㅎㅎ) 산은 못올라도 산책은 해야겠다고 숲을 해짚고 다닌다.

    헐~ 여기도 군사지역?? 아니다.

    레져게임(서바이벌)을 위한 숲속의 공간, 우리 친구들은 이런거 모른다.

    술이 최고다~ ^^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아침식사, 허겁지겁 식사를 마칙치고 인근의 사우나에 단체 입수~

    그리고는 아쉽다고 뭔가 몸으 움직인다.

    또 족구하자며 바람을 잡는 녀석들, 트렁크에서 꺼낸 글러브와 공으로 현장영업 뛰는 녀석들~ 왜 사우나에 갔니?!! ^^;

    땀흘리지않고 어릴적 추억에 빠지는 금(線일까? 金일까?? ^^)던지기 게임으로 간단히 일정을 마무리한다.

    자유로운 단체활동이다보니 전날 일찍왔다가 저녁까지 놀다 간 녀석들, 저녁 늦게 왔다가 아침 일찍 떠난 녀석들...... 그러니 한자리에 다 담기지는 않는다.

    추억은 친구들의 사진속에서 함께 나누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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