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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햇살과 함께~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17. 8.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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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까지는 아니어도 몸의 지방을 좀 제거해보고자 실내운동을 등록하고 좀 다니다보니 이것도 만성이 된것인지 이런 저런 핑계로 근 한달가까이 All Stop이 되어버린다.

    물론, 감기기운이 발단이긴 했지만 쉬어도 너무 쉰다. ㅜㅜ

    운동을 너무 쉬다보니 이것도 압박이 있었는지 7월의 어느날 아침 느닷없이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후다닥 밖으로 나가게된다.

    특별한 목적지는 없다.

    적당한 시간동안(출근을 해야하니~) 달리다보니 양양해변의 쏠비치리조트까지 달렸다가 되돌아오게되는데, 아침햇살 살포시 내려앉는 풍경이 맘에 들어 계속 달려볼까라고 잠시 고민을 해본다.

    결과는....... 뭐 뻔하다. ^^;

    낙산해수욕장에도 "해맞이길"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너희들은 달따러 가니? 해맞이 하러 가니??

    출근시간을 확인하며 달려서 도착한 곳은 오산(수산)해변에 위치한 쏠비치리조트,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야외정원도 아침햇살을 받아 화사하기만하다.

    그런 풍경을 즐기시는 중년의 부부의 모습은 행복함이 솔솔 묻어나고~

    되돌아오는 길, 남대천의 연어자전거길 한켠은 송엽국(松葉菊)도 햇살과 함께 라이딩하는 기분을 즐겁게 해준다.

    나는 지금 도로위를 달리는 기분은 아니고, 데크 자전거길을 달리며 울리는 "드륵~ 드르륵~~"소리에 맞춰 거친 숨소리만 내뱉을뿐~~ ^^;

    헐떡이는 숨은 정암해변의 쉼터에서 수평선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벗삼아 풀썩 주저앉아 출근이 뭐냐는듯 멍~~때리게 만든다.

    이런 아침의 화사한 풍경, 화려한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매일아침 달리고싶을텐데 현실을 그냥 쉴래~~ 이러고 만다. ㅜㅜ

    이렇게 7월의 어느날 아침에 나의 철마는 뻑뻑 굳어가는 체인의 오일을 간신히 털어내는듯~

    불쌍한 나의 철마~ 너도 달리고싶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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