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둔산>또다른 길에서 비경을 만나다.
    오르다~ 山!!/명산(충청) 2016. 10. 21. 12:29
    728x90

    대둔산 자락을 거닐었던 기억은 대부분의 산우님들이 그렇겠지만, 삼선교와 삼선계단의 풍경속에 정상의 생뚱맞다는 마천대를 떠올리게된다.

    나또한 전국의 산을 다니면서 두번 가볼수 있을까싶은 산이기에, 더 걷고싶어도 홀로 운전대를 잡고 도전을 이어갔었기에 쉽지않은 선택의 길에서 찾은 코스가 일반 산우님들의 그런 뻔한 코스였다.

    그래도 더 걸어보겠다고 아둥바둥거렸으면서도 도토리 키재기식의 걸음만 이어졌을뿐~!!

    그런 마음을 눈치라도 챈것일까? 완등축하산행의 인연을 여전히(나는 그런 분들과 계속 연을 이어가자고 한다~ ^^) 이어가고있는 분께서 작은 카풀차가 있으니 함께 가자고하신다.

    그전부터 백패킹을 빙자하여 계획을 맞춰보려하였으나 서로의 일정이 맞지않아 쉽지않고, 이번 산행 며칠전 그나마 나의 지역에서 우리의 아지트라 불리는 성인대 백패킹을 위해 몸소 움직였으나 빗줄기로 포기하였으니 산행이라도 함께해보려한다.

    강원지역의 이벤트산행(만경대탐방)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차편도 이벤트탐방을 위해 내려오신 산우님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이동하여 찜질방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지만 도전산행을 할때의 찜질방 신세와는 또다른 마음가짐이어서인지 여간 피곤한게 아니다. ㅎㅎㅎ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전혀 생소한 카풀팀과의 합류를 위하여 서울의 버스를 타고, 또 꾸벅꾸벅 졸면서 깨우지않았다면 서울에서 미아가 될수도 있었을 그런 이동과 함께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우연도 경험한다.

    산행일시 : 2016. 10. 09(일)

    산행장소 : 전북 완주군,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일대의 대둔산(878m)

                    충청남도의 대둔산도립공원과 전라북도의 대둔산도립공원으로 나뉘며, 대둔산은 노령산맥 북부에 속하는 잔구(산지가 침식을 받아 준평원이 될 때, 단단한

                    암석으로 된 부분이 고립구()로 남게 되거나, 침식의 기준면에서 멀리 떨어져서 침식의 파급이 늦어져 남은 기복이 낮은 준평원에서 고립된 언덕) 가운데

                    하나로, 침식된 화강암 암반이 드러나 봉우리마다 절벽과 기암괴석을 이루는데, 특히 정상의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81m, 너비 1m의

                    금강구름다리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며, 낙조대()에서 맞는 아침 해돋이와 낙조 또한 유명하다.                          - 두산백과  참조 -

    누구와 : 완등축하산행 주인공 2명 포함 카풀팀 20명~

    산행코스 : 용문골들머리 -(1.1km, 35분)- 신선암 -(0.3km, 25분, 알바라고 말한다~)- 굴 -(0.3km, 50분)- 칠성봉 전망바위 -(1.0km, 200분, 점심식사 등)

                    - 칠성봉 -(0.3km, 20분)- 마천대 -(0.6km, 25분)- 구름다리 -(0.4km, 10분)- 케이블카 승강장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4.0km, 총 5:15분 소요(휴식, 알바 및 식사 2:10분 포함)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찌푸둥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고 도착한 복정역, 블로그를 통해 이웃으로 지내는 분을 우연히 만난다.

    기념으로 한장~~ ^^

    도전산행에서 느끼지 못한 비경을 느껴보자고 또다시 원정을 나와서 열심히 담아봤지만 툭하면 말썽을 피우는 카메라는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의도는 있는것이냐? ㅎㅎ) 촛점도 흔들리는 사진들~~ 아쉬운대로 나의 일기는 기록해야하니 억지로 써먹는다.

    용문계곡방면을 들머리로 하는 이날의 산행, 숲길이 편안한듯하지만 이것은 폭풍전야의 그것처럼 나를 놀리기위함이렸다.

    오늘 산행 힘들다는 점, 거리에 비해 시간이 소요되니 어느정도인지 짐작될것이라는 산행대장님의 말씀과 함께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스트레칭을 주도하시는 이분, 춤을 곧잘 추시는 베테랑이신데 여기서는 상당히 뻐덕~거리며 진행을 하시는듯 하여이다. ㅎㅎㅎ

    가볍게 계곡도 한번 넘어가며 육산같은 오름길을 거닐지만 대둔산의 기암의 비경을 탐방한다는 점에서 이 길은 속임수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걸음에 앞서 숨고르기는 자주~~ ^^

    신선암 기점에서 비경을 탐방하기위한 걸음이 시작된다.






    전국의 명산을 다녀보자며 도전산행을 이어갈때는 특이한 명물이라고 할수 있는 삼선계단과 구름다리만을 떠올리며 올랐던 기억이었으나, 다시 찾는 걸음에는 그 산의 경치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새로운 코스를 찾아보게된다.

    이날의 산행도 비록 네발로 오르고, 홍천팔봉산의 해산굴 저리가라할 바위틈도 힘겹게 빠져나가는등 알바가 있었지만, 결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할 장군봉과 칠성봉 능선의 멋진 비경을 보여준다.






    우리는 네발로 겨우 기어오르지만, 대둔산의 기암들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벽을 오르는 저사람들의 여유는 도대체 뭐냔말이지~~ ^^

    또 부러워하며 비경을 즐기기위한 걸음은 이어지는데~~





    멋진 풍경속에서는 가던길 멈추고 자세를 잡는 산우도 촬영을 하는 산우님도 모두 포즈를 취하느라 힘들다. ^^



    알바의 결과는 이런 개구멍을 통해서라도 안전하게 거닐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며 걷는 산행이기에 웃음가득 머금고(아마도 민망스러운 멋적은 웃음이 아니었을까~ ㅎㅎ) 또다른 비경을 기대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우리는 멋진 비경을 배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한참 머무르게 되니 거리대비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따로 있었나보다. ^^ 

    기껏 배불리 먹여놨더니 소화 빨리 되라고 이렇게 또 힘든 걸음을 시킨다.

    그러나, 알바의 끝은 우리가 늘상 봐오던 편안한 등로가 펼쳐지며 오르내리는 산우님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가벼운 걸음이 이어진다.

    알바끝의 걸음은 왜 이리 싱거운건지~~ ^^



    그래도 칠성봉  자락에 올라서면 또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과 힘들게 거닐었던 그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있으니 또 다른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대둔산, 다시 와봐야 내려다보이는 낙조산장 코스의 태고사 걸음을 할텐데, 잊혀지고 그리워질만하면 그때 거닐어보는걸로.....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다. ^^




    다른 분들은 칠성봉 자락에서 여유를 부리지만, 도전산행을 하던 우리는 비경 뒤에 바라다보이는 마천대의 철탑이 눈에 아른거린다.

    인증을 위하여~~ ㅎㅎ




    그렇게 도전산행의 주인공들은 앵콜산행을 위한 인증을 남기고 또 하나의 추억과 산행이력을 쌓아간다.

    갈길 바빠도 주변 조망을 하는 사이에 구름과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한컷 담겨도 보고~~


    오래(?) 기다린 산우님들과 합류하여 하산길에 접어든다.

    다들 버스의 시간을 맞추기위해 서둘러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지만 우리는 뭐가 바쁘리오~하면서 구름다리라도 밟아보고~~ ^^

    이렇게 완등축하산행의 인연으로 이어진 두분과의 산행은 다른 산우님들과 멋진 비경을 함께한 추억으로 남기면서 완등축하산행의 또다른 인연을 가지신 분들은 언제 이런 편하고 즐거운 우리만의 걸음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또다른 인연의 그분들, 그러나 산행을 이렇게 편하게 이어가기가 서로의 시간과 일정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기대해본다.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