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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기대 그리고 희망~
    일상~/일상사 2016. 7.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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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개월전 업무차 원주로 가는 길에 약간의 시간이 남기도하고, 혈액이 부족하다는 문자를 받고 헌혈의 집에 들렀었다.

    그리고는 시스템적으로 헌혈차량의 방문시 안내를 받을수있도록 신청을 했었으나, 지나친 과음으로 인하여 가장 빠른 기간내 헌혈을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전날 약간의 음주는 있었지만, 헌혈차량 방문일에 문자를 받고 헌혈을 또 실시한다.

    이동차량에서의 헌혈은 점심시간이라는 제약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그러나, 마음 먹었으니 업무를 보다가 다시 짬을 내어 헌혈을 한다.

    사무실 2층에 있는 사회복지기관의 복지사도 헌혈을 하러 왔는지 상담을 하다가 과거 병력때문에 그냥 발걸음을 되돌린다.

    헌혈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병력, 약 복용 등의 기간을 꼼꼼히 체크한 후 가능여부를 판단하여 봉사의 기회를 부여한다.

    나부터 건강해야만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음이다.

    헌혈버스 방문일정 알림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전날 컨디션 유지 등을 위해 미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상담원과 통화도 했었는데 역시나 당일에야 알림이 온다.

    헌혈 상담을 하면서 물었더니, 보통은 사전 안내가 가는데 긴급수혈이 필요할때는 당일 알림이 될수도 있다고~~

    그래도 연 2개월을 똑같은 불편을 겪는다는것은 조금 개선되어야한다.

    아무튼 안내문자를 받고, 헌혈버스가 대기하고있는 속초의 이마트 앞으로 다시 방문한다.

    테블릿 문진표의 항목들을 체크후 간단한 피검사를 완료하니 헌혈에 참여해주어 감사하다는 문자와 함께 주의사항이 전달된다.

    그리고는 헌혈을 위한 버스안의 침대에 자리가 비워지면 순서대로 헌혈을 하면된다.

    침대에 누으면 버스 천장에는 헌혈후 주의사항을 읽어보라는 듯이 안내문이 부착되어있음을 확인한다.

    달리 할 일이 없으므로 몇번씩 눈길을 주게된다. ^^

    헌혈의 집에서는 헌혈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릴 여유로움이 있는데, 버스에서는 그게 쉽지가않다. ㅋ~~

    주먹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다보면 길지않은 시간에 내 몸속의 피는 약 400ml를 쉽게 뽑아간다.

    그리고는 지혈을 위한 손가락 압박을 약간 실시(절대 문지르면 안된다는 주의~, 피멍이 크게 생긴다나 어쩐다나~), 그리고는 압박지혈대를 감아준다.

    내 몸속의 피를 조금 빼줌으로써 혈관의 공간이 여유로워져 피의 순환이 자연스럽게 빨라지는듯한 말도 안되는 느낌을 가져본다. ^^

    그렇게 수고했다고 이렇게 과자와 음료도 챙겨주고 헌혈증서와 함께 사은품(쿠폰 등)도 주는데, 나는 지난번과 같이(앞으로도 계속~) 기부증으로 대신한다.

    잠깐의 시간을 할애하여 헌혈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생명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가 있듯이,

    돌아오는 길에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며칠전부터 지역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의 흥분한듯한 게시상태를 보면서

    지역발전이라는 또다른 기대와 희망을 갖게하는 풍경을 확인한다.

    무려 30년 남짓, 5대 정권의 공약이 지연되면서 이루어진(얻어진) "동서고속전철" 사업확정은 아직도 현실이 될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조만간 속속들이 다양한 곳에서 발견되지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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