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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계곡의 어둠속에서 손맛을??빠지다~ 水!!/水 2016. 6. 2. 14:29728x90
일전에 동네 친구, 후배들과 민물낚시와 함께 매운탕의 즐거움이 있었기에
조금더 물이 따뜻해지면 손맛 더 좋을거라는 친구녀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모내기 끝나고 더위가 기승부리는 날~)
번개모임식으로 밤낚시 소집이 이루어진다.(며칠전부터 이야기는 되기했지만~ ^^)
수온이 어느정도 올라서 민물고기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씨알도 올랐을거라는 기대감은
잡는 순간 내가 미꾸라지를 낚고있는건가싶을 정도로 손맛은 꽝~~!!
그래도 나는 마릿수라도 올렸으니 다행인데, 두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정말 공친 하루다. ㅎㅎㅎ
우리집 잔디밭 한켠에서 자리잡고 늘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녀석, 별로 신경쓰고싶지않지만 마당에서 애처로이 쳐다보는 듯한 눈망울에 눈길한번 주고 낚시를 위한 이동을 준비한다.
이게 시골 낚시의 풍경이다.
그냥 평상복에 비상소집에 응하듯 편하게 모여서 채비 대충 갖추고 어둠이 내려안기를 기다린다.
지난번 루어대로 구멍낚시하듯이 고패질하는게 귀찮아서 이번에는 찌낚시에 캐미까지 꽂고 어둠을, 어둠속의 손맛을 즐길 준비를 한다.
추어탕과 닭백숙 가게를 하시는 형님과 펜션을 하는 후배는 손맛을 제대로 못느껴 자리를 옮겨다니고, 낚시대가 너무 길다며 나무가지를 잘라다가 대충 낚시에 임하는데~~~ 아~ 이사람들이 오고나서부터 나도 입질이 없다. ㅎㅎ
두어시간동안 총 20여마리의 조그마한 민물고기를 잡아다가 한강에 투척하듯이 많은 국물의 매운탕에 소주는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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