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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물낚시>동네 계곡에서 즐기는 꺽지낚시~
    빠지다~ 水!!/水 2016. 4.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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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만에 낚시대 잡아보는지??

    이렇게 이야기하니 한창시절에 꽤 낚시를 잘했던것처럼 보여지지만 전혀 그렇지않다는 사실부터 적고간다. ^^

    그냥 뭔가 스트레스를 풀기 편한것을 찾다보니,

    나의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취미로 낚시를 해볼까~라며 관심을 가져본정도이다.

    그러다 산을 즐기게되면서 물과 함께하는 취미는 사글어든다.

    시골생활하다보니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될때도 있고,

    그럴때마다 한잔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쉽기에 한잔 주고받으며 툭 후배님이 말을 던진다.

    "주말에 꺽지낚시 하실래요?"

    약간의 망설임 뒤에 "그러지~"라며 몇년만에 낚시대를 쥐어본다.

    동네사람들이다보니 왠만큼 손맛과 수확을 장담할 수 있는 분위기다.

    또 술이 한잔씩 들어간다.

    산행전날 생각지도 않게 과하게 한잔을 했었고,

    산행뒤의 뒷풀이(산행후기는 좀더 있어야 정리될듯~)에서도 한잔을 했었기에 속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만큼 아니 마실수는 없다. ㅋㅋ

    적당한 씨알의 꺽지와 옆지기가 끓여내는 매운탕에 "쥑인다~"며 엄지 척, 그리고 또 한잔이 넘어간다.

    동네에 있는 후배님이 하는 펜션앞의 계곡의 비경을 즐기면서 드리우는 낚시는 손맛이 없어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네에 이런 비경이 있을줄이야!!

    그러나 들어가려면 수풀을 헤짚고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욕심을 내지말아야한다. ^^;

    친구녀석은 준수한 씨알의 꺽지를 몇수, 작은 녀석들도 상당수 낚아낸다.

    나는 준수한 씨알 구경 못하고, 작은 녀석 몇수 낚고 서로 도토리 키재기 하듯 비교한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옆지기가 끓여내는 매운탕, 더 먹어야되는데 낚시의 재미에 빠져 이동한 사이에 모조리 없어졌다. ㅜㅜ

    혹시나싶어서는 아니지만, 전날 춘천의 산행뒤 지역 셰르파께서 나눔해주신 닭갈비를 또 이른 천렵에서 맛나게 드셔준다.

    이녀석도 몇저름 못먹었는데 또 없어졌다.

    내가 식탐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이건 식탐이 아니다.

    어떻게 별로 먹지도 못한 녀석들이 싸그리 없어질수가 있냐고요~~ ㅎㅎ

    그렇게 낚시의 즐거움에 빠지면서 늦으막히 메기낚시 얘기가 흘러나오는데~~~

    옆지기 한마디 던지신다.

    "산에, 자전거에 낚시까지~!! 참 골고루 즐기십니다."라고~~

    아~ 맞는 말이네.

    그런데, 반발한다.

    "낚시는 딱 요철에만 잠깐 어울리는건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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