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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그리고 하천을 즐기다.
    빠지다~ 水!!/水 2013. 7.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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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은 직원들과 양양의 계곡(서림 해담마을)에서 물놀이, 그리고 숯불구이 파티를 즐긴다.

    그리고, 일요일은 늦둥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는 아침부터 낚시 삼매경이신 장인어른과 합류하여 은어와 조우한다.

    서림의 해담마을은 양양 구룡령을 끼고 요즘 한창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지역에 위치한 계곡이다.

    미천골, 공수전 등의 계곡은 예전부터 알려졌었지만, 최근에는 해담마을이 꽤 인기가 있는듯하다.

    오전에는 드문드문 천막 또는 텐트를 칠수 있는 공간이 있더니 한낮부터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말을 쉬고자 하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그래도 큰녀석은 함께온 직원 딸과 오전부터 쉬질않고 물놀이다.

    결국 집에서 맘에게 잔소리 듣고, 오이와 감자로 달아오른 어깨며 등에 팩을 하고는 피곤에 쓰러진다. ^^

    그런 더운 열기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쉬고도 싶은데 장인어른이 즐기는 낚시에 망설임없이 동참을 한다.

    1년 내내 보고, 맛 볼수 있는 녀석이 아니기에 은어와의 조우도 설레임을 준다.

    아쉽게 많은 손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며칠을 장인어른이 낚으신 은어로 낮에 튀김과 매운탕을 즐긴다.

    올 한해도 잊지않고 녀석을 즐길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감정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는게 감사하다. ㅎㅎ

    직원덕분에 휴일 육아의 부담을 조금 덜어본다. 녀석도 이모옆에서 먹을것 얻어먹고, 한낮에는 그늘밑 유모차에서 단잠도 자고 잘 놀아준다.

    온몸에 벌겋게 익는줄도 모르고, 물놀이 삼매경에 푹 빠진 큰공주~

    그렇게 주의를 줘도 뭔가 한가지에 빠지면 정신을 못차린다. ㅜ.ㅜ

    양양의 물치천은 은어 산란기 전에 강태공들의 발자취로 사람사는 정취를 느끼게 한다.

    아직은 많은 강태공들이 들어서지 않은듯 하천뚝방도 여유롭다.

    그래도 낚시를 할수 있는 여유있는 공간에는 강태공들이 구석구석 들어가있다.

    나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한낮의 태양아래서 은어와의 조우를 기다린다.

    드디어 만나는 은어녀석의 첫 손맛~~

    청어목 은어과의 한종으로 15~30cm정도의 길이의 해산어로, 산란기에 물맑은 하천으로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이다.

    크기 30cm짜리~~ 아지 구경 못했다. ^^

    아마 그런 크기의 은어를 잡았다고 하면 은어가 아니라고 할거다.

    일반인이 낚을수 있는 크기는 15~20cm급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런 녀석들로 튀김, 조금더 씨알이 굵다면 구이나 회로도 즐길수 있다.

    수박향이 난다고 하는데 아직 정확히 수박향을 느껴보지는 못했다.

    요렇게 살살 손질을 하고는 튀김으로~~

    늦둥이 귀염둥이 녀석은 맛을 아는지, 모르는지 먹을것만 있으면 요렇게 입에 가져간다.

    맛을 느끼는지 곧잘 먹는다. 이런 모습에 즐거움은 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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