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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기동물농장>아이들의 세계도 가보자꾸나~국내여행/강원도 2015. 9. 16. 17:05728x90
가족과의 나들이 주요지점은 메밀꽃축제장이었으나, 몇해전 큰 딸아이가 아기였을때 가봤던 자그마한 동물농장을 추억할 겸 다시 가보기로 한다.
그러나, 조금은 실망스러운 방문이었던것같다.
첫사랑도 아닌데, 그저 떵깡아지가 즐거워했던 그 추억만을 간직하고 말것을 그랬나싶기도한 아쉬움이 남는 여정이었다.
몇해전 방문했을땐 양떼들에게 염색을 해주고, 체험도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되었었던것같은데, 이번에는 입장료에 먹이를 기본 패키지로 묶어서 상술을 부리는 느낌이 든다.
어른들 입장에선 과거의 느낌과 달라짐에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그 조차도 즐거움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우스로 만들어진 실내 동물농장은 기니피그, 고슴도치, 거북이, 다람쥐, 메추리, 병아리 등등의 자그마한 녀석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거움을 준다.
그렇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아이들을 맞이하는 녀석들이지만, 쪼그마한 콩새녀석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순간 봉변을 당하고 만다.
귀엽다면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안아주어야할텐데, 콩새녀석의 호기심 발동과 함께 생소한 느낌에 철퍼덕~!! ㅜㅜ
불쌍한 병아리와 고슴도치~~!!
야외에선 그리 돌아다닐 기분이 아니다.
시간이 저녁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고,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지고, 외부 농장의 바닥은 물기가 흥건한 상태에서 동물들의 고유의 향이 스멀스멀 퍼져오르니 잠시 잠깐만 둘러보고.....
처음의 조그마한 동물들보다는 큰, 송아지와 타조 등의 녀석들과 만나서 먹이주는 체험도 잠깐 즐기고, 첫 만남의 큰 즐거움이 없는 동물농장에서의 시간을 마친다.
저녁도 먹고 귀가하려다 주말에 우리의 시간을 할애해준 처남네가 떠날 시간을 고려하여 간단히 커피박물관에서 커피향으로 동물농장에서의 아쉬움을 보상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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