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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운봉산>한번 걸음으로 두세번은 정상을 밟아야~!!
    오르다~ 山!!/山 2015. 4.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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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욕 상실은 절대 아닌데, 명산100을 끝낸후 이산 저산을 간을 보게된다.

    그러다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꼴이 되고만다.

    결국, 주말 이른 아침에 가까운 동네산을 탐방차 거닐어보게되는데

    설악이 품고 있는 동네산이라면 그래도 해발고도도 어느정도는 따라줘야할 것이고 산세도 남성의 근육을 자랑하듯 그 위용이 기세등등해야하는데

    주말에 오른 동네산은 이런 사설과는 전혀 딴판의 아담하고, 소소한 재미를 주는 산이다.

    또한 제주의 대포, 경주의 감포에 있는 주상절리와 같은 규모있고 볼품있는 모습은 아니어도 운봉산 전체가 주상절리 밭인듯 곳곳에 소박한 모습을 보이고있으며,

    이 녀석들이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하여 붕괴되어 만들어진 암괴류 지역을 거닐어보는 재미도 나름 기억에 남을만하다.

    그래도 규모가 워낙 작은 봉우리형 산이다보니 한번 정상을 오르고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과 거리가 등산이라는 개념에 비할바가 못되니,

    한번쯤 반복하여(코스를 달리) 오르게 만들고, 또 다음에 다시한번 걸어볼 요량으로 일부 코스는 거닐지않고 남겨두는 여운의 재미가 있다.(동네산이어서 가능한 여유다~) ^^

    산행일시 : 2015. 4. 19(일)

    산행장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학야리 운봉산(285m)

    산행코스 : 청명농원앞 -(5)- 말안장바위 -(35)- 정상 -(40분)- 주상절리(암괴류) 구간 -(10분)- 학야리 버스정류장 -(15)- 부대앞 -(15)- 암괴류

                    -(30분)- 정상 -(50분)- 청명농원앞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5.7km, 약 3시간 20분

    산행들머리인 용천사방면으로 진입하는 길가에 운봉산에 대한 안내가 산행의 시작을 알린다.

    용천사 직전에 있는 청명농원앞에서 본격적인 걸음을 시작한다.

    철쭉이 먼저 반겨주는데, 문득 운봉산 거리를 온통 철쭉으로 물들여도 괜찮겠다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걸음을 시작하고 얼마되지않아 독특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말안장바위" 하지만 단순히 안장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말의 모습같기도하여 말잔등에 올라타서는 장수가 돌격을 지시하듯 폼을 잡아본다.

    누가 멍석을 깔고서 해보라 그러면 못하겠지만, 홀로하는 산행에 셀카로 별 쇼를 다해본다. ^^

    조그마한 산에서 조망이 잘펼쳐지니 좋긴하지만, 이렇게 조망이 좋은것도 아픔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000년도에 고성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온통 아름드리 나무가 모두 소실되고, 다시 조림을 시작하여 일부가 살아남고, 새로운 생명이 끈질기게 땅을 뚫고 나와서 현재의 모습을 갗추었으니 당분간은 조망을 잘 제공하리라~!!

    산불예방, 가정에서도 화재사고에 유의하여야 할 계절이다.

    조그마한 봉우리의 산에도 찾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계단이 조성되엉있다.

    산아래에서는 철쭉, 고도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정상부쪽에서는 진달래가 목격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야생초와 버섯류를 만날수 있다.

    짧은 걸음에 만나는 정상부에서 설악이 함께 뻗어가며 늘어놓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조망이 되고, 고개를 반대로 돌리면 거침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상쾌한 파노라마 풍경을 제공한다.

    그렇게 파노라마 풍경을 잠시 즐긴후 셀카인증샷을 남겨본다.

    운봉산 정상의 국기 깃대는 1년이 아닌 평생을 저렇게 휘날릴것이다.

    물론, 단순히 서있는게 아니라, 바람의 방향에 따라 휘날리는 국기도 따라돌도록 설치되어있다.

    주변의 봉우리들도 잠시 훓어보고~~

    삼각점앞에서는 꽃들이 스스로의 몸을 바쳐 헌화하는듯 다소곳이 피어 있다.

    파노라마 풍경이 아닌 똑딱이가 제공하는 최대의 줌으로 주변풍경을 다시금 담아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하산은 그저 귀가를 위한 하산이 아닌, 새로운 오름을 위한 하산길이다.

    딸아이가 지칠만하면 새로운 탐구로 순간의 고통을 잊게끔 유도한다. ^^

    하산길의 암괴류에서 인증을 남겨본다.

    그동안 조림을 하고, 적당한 간벌로 주변이 깨끗해진듯싶다.

    가벼운 산책길같은 코스를 벗어나면 동산식품이 위치한 학야리지역의 버스정류장에 다다르게 된다.

    이러한 위치에서 갈등도 잠시, 조금 더 걸어보기위하여 또다른 암괴류를 만날수 있는 22사단의 율곡부대앞을 지나가게된다. ^^

    관사앞의 비포장도로를 쉽게 거닐수있다.

    지질학적으로 연구보전되어야할 지질구조 등에 대하여는 보호를 하여야함에도 광석개발을 위한 허가가 떨어져있다.

    그렇게 관사뒤편의 산책로(농사를 위한 임도가 맞겠다)를 거쳐 다시 정상으로 향하면서 암괴류를 찬찬히 바라다본다.

    암괴류 주변은 정상등로가 아니다.

    이렇게 나무와 경계용 벙커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상 등산로가 조성되어있다.

    사실 등산로가 아니라, 국방용 시간의 안정적 흐름을 위하여 조성된 군사용 길이 정상코스로 안내한다.

    다시오른 운봉산 정상에서 다시한번 셀카를 남겨본다. ^^

    요즘은 지구 온난화현상에 따라 꽃잎의 영향을 받아 벌이 산 주변을 윙윙거리며 돌기도한다.

    물론, 지구 온난화현상은 5월쯤이면 동면에서 깨어나 사람을 위협이라도 하던 뱀이 이미 벌써 목격되고있다는 기사도 뜨고있다.

    항상 야생생물에 대한 대비를 하는수박에 없다.

    다시 올라 하산하는 정상코스에는 거북의 등딱질를 연상케하는 주상절리의 다각형형 돌이 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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