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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행, 이틀째 두번째 여정은 오설록으로~
    국내여행/제주도 2015. 1.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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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일행들이 결정하는대로 발걸음 따라 옮기며 즐기는 여행도 나쁘진않습니다. ^^

    별 고민없이 볼만한대~, 아니면 이런저런게 아쉬운대라며 한마디 속으로 읊조리며 눈이 즐거우면됩니다.

    마라도에서 약간의 아쉬운 짜장면과 짬뽕을 뒤로하고 두번째 여정으로 나선곳은 우리나라의 큰 기업에서 운영하는 "오설록"이라는 차박물관과 차밭이 있는 곳입니다.

    오설록 - "제주의 자연에 정성을 담아 한잔의 좋은 차(茶), 그리고 쉼(休)의 가치를 선사한다" 라는 소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관광지가 되어있다.

    외국 관광을 나가면 꼭 들러보아야하는 쇼핑코스와 같은 관광코스, 그러나 소비자의 판단에 따라 충분히 자연을 즐기고 기업의 소명처럼 쉼의 공간을 즐기면 되겠다. ^^

    아쉬운건 외국 관광을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자리를 꽉 메우며 소비를 시켜주는데, 외국인을 끌어들여야할 쇼핑의 관광코스에서도 우리를 포함한 자국민이 더욱 소비를 시켜준다는 사실이

    우리 관광문화의 현실을 보여주는듯하여 씁쓸하다. ㅎㅎ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밭의 풍경을 담아본다.

    설마 이런 차밭을 구경하러 온거야~싶은 조금은 실망스런 마음, 그러나 본격적인 차밭은 그 반대편이니 적당한 일몰의 모습과 함께 잠시 경치를 즐길만한 풍경을 제공해준다.

    박물관인지, 쇼핑몰인지 구분하려 들지말고 그냥 구경하면서 가볍게 쉼의 시간을 갖어본다.

    다양한 차관련 도기제품들과 茶가 전시되어있고~~

    그런 제품들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설록" 차와 관련된 제품들을 구경하며, 맛보고, 구입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 소비자들을 현혹시킬만큼 실내는 화려하게 치장되어있다.

    도대체 2층 전망대에서 뭘 볼수 있을까?싶지만, 잠시 차밭을 내려다보니 눈높이에서 직접 즐긴다면 과히 나쁘지않겠다는 기대감~~^^

    그리고는 우리 일행도 차관련 제품들을 골고루 하나씩 주문을하여 맛을 본다.

    나의 미각은 아직 차를 음미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ㅎㅎ

    해를 바라보며, 또는 등지며 차밭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차밭의 한가운데서 누구나가 찍어보았을법한 구도로 카메라에 기념샷을 남겨본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또래의 즐거움을 찾아 잠시 술레잡기놀이도 하고~~!!

    문제는 그 뒤에 옷에 묻어나는 먼지들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하시라. ^^

    언니, 오빠의 술레잡기 놀이가 즐겁듯 콩새녀석도 그 흥겨움이 전이된듯이 마냥 즐겁다.

    그러나, 또 한 순간 떼를 쓰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되고......... ㅜㅜ

    이런 즐거움이 오래 지속되면 엄마, 아빠는 물론, 함께 여행하는 모든 벗들이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마라도에서도 성당앞의 작은 꽃을 보았듯이, 이곳에서도 차나무의 꽃을 발견한다.

    제주도가 따뜻한 동네이긴 한듯싶다.

    군생활할땐 왜 그리도 춥게 느껴졌을까?? ^^

    옆지기와 그 벗들이 함께 머그컵 모양의 차나무 조형물에서, 그리고 나의 귀여운 공주녀석들도 그 곳에서 한컷 남기고 오늘 하루의 마지막 여행지로 발걸음을 제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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