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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섬아래 섬으로 제주여행~
    국내여행/제주도 2015. 1.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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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 친구들 가족과 제주의 본 여행이자, 우리 가족의 제주여행 이틀째 행선지는 마라도.(2015. 1. 10)

    전날 저녁식사하면서 한잔, 숙소에 모여서 또 한잔을 걸친후 맞이하는 아침은 찌뿌둥~!!

    몸도 찌뿌둥하지만, 바다도 출렁이는 파도에 찌뿌둥~~!!

    마라도 여행에 지장이 없을까 싶지만, 성격좋은 동생네가 재빠르게 전화통화를 한다.

    조금 일찍 서둘러 마라도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주변 구경을 할 생각이었으나, 다들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듯 전혀 그럴 기미는 없다.

    순수한 우리가족의 여행이었다면 내가 이끌고 나섰겠지만...........

    네비양의 안내상으론 빠듯한 시간에 선착장 도착이지만, 제주도로와 네비양의 콤비 플레이는 믿을수가 없다.

    뭔 20여km의 거리를 50분~ 1시간 소요로 안내하고 있으니!!!!

    우야 되었든, 네비양의 안내대로 빠듯한 시간의 출발을 하려는 찰라,

    각자의 렌트카중 한대가 밤사이 누군가와 밀회를 즐긴건가, 범퍼가 스크래치에 살짝 내려앉았다.

    일단, 리조트쪽에 보상가능여부 타진하고,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경찰서에 신고까지 하면서 렌트차주 한명만 남아서 일처리를 하고

    나머지 일행은 모슬포항으로 이동한다.

    이동중 소요시간을 확인하니 빠른 처리와 조사만 끝나면 바로 출발해도 될텐데 싶지만.........

    모슬포항에 도착해서도 총알택시라도 타고 와도 될듯싶은데.........

    결국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만 마라도행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 큰 관광거리는 아니어도 한두번은 구경하러 와 볼만하다.(한번정도는 낚시를 겸해서 여유있게~~ ^^)

    모슬포항 대합실로 향합니다.

    신분증 챙기고, 아이들은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그러고 보니 우리 콩새녀석, 배타는 것도 첫 경험이네요~!!

    제주 본섬이 멀어지고~

    출렁이는 배, 아이에게 밖의 경치를 즐기자고 함께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인증샷을 날려줍니다.

    마라도를 향하며 만나는 중간의 또 다른 섬, 가파도~!!

    마라도의 행정상 소재지는 "대정읍 가파리"이다.

    마라도의 행정소재지여서인지 풍력발전설비도 있고, 주택들도 빼곡히 보인다.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섬의 서북방향쪽에 위치해있는듯싶다.

    바다와 직면해 있으니 태풍 등의 피해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출렁이는 파도를 즐기다보니(배 안에서는 어떤 일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마라도가 코앞이다.

    마라도에 접안하기 전에 떵깡아지녀석과 또 인증샷~~!!

    드넓은 바다에서 뭐 찍을게 있다고, 셔터를 한없이 눌러댄다. ^^

    마라도 선착장에 접안하기 직전의 해안절벽의 풍경이 멋지게 다가온다.

    마라도는 바다에서 독립적으로 분화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특이한 난대성 해상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섬으로 해안은 파식대와 해식 동굴 등이 잘 발달하여 경관이 매우 아름답게 보전되어있다.

    이런 연유로 마라도는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 423호)으로 2000년 7월에 지정되었다.

    * 파식대 : 해안선 부근의 파랑에 의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침식면

    * 해식동굴 : 파도 또는 조류의 영향을 받아 해안에 생긴 동굴

    마라도행 유람선이 접안하면서 내려서는 인파와 본섬으로 가기위해 승선하려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그래도 오전 시간대에여서 본섬(제주도)으로 가려는 인파는 적은편이다.

    우리 일행은 시계방향으로 관광을 한후, 간단히 마지막 부근에서 짜장면을 시식해 볼 생각이었으나, 대다수 관광객들은 시계 반대방향인 식당쪽으로 먼저 향한다.

    결과적으로 다른 관광객들의 선택이 옳았었을수도 있겠다.

    콩새녀석 등에 업고 마라도 산책,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힘겹게 껑충껑충 뛰어줘야한다는 점!!

    덕분에 모처럼 카메라에 웃는 얼굴이 잡힌다. ^^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처음 만나는 기점, "마라도 등대"이다.

    본 등대 앞에는 세계 각지의 등대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서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니 볼만하다.

    그 다음 기점인 "마라도 성당", 그 앞에 노랗게 핀 꽃이 눈길을 끈다.

    따뜻한 지역임을 생물이 말해주는듯하다.

    실제 바람만 아니면 기온이 봄을 연상케한다.

    다음 행선지를 향하면서 또 셀카~로 온 가족을 담아본다.

    특별함이 없는듯하지만, 최남단 섬인 마라도 그 자체로 특별한 기운을 주는 여행이어서 스스로 더 어린 동심에 빠져본다. ㅎㅎ

    그 다음 행선지인 "대한민국 최남단비"에서 우리 가족사진과 여행가족 전체사진을 담아본다.

    곳곳(선착장 부근)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을 만난다.

    제주 지역민이 아니라면, 이런 여유를 즐기기 쉽지않을듯~~싶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와볼 기회가 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낚시대를 드리우고 찌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즐겨보고 싶다.

    어떤 종류의 조류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날개를 펼치며 일광욕을 즐기듯 여유있어 담아본다.

    마라도 여행의 포장길 아래(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있는 선착장 부근)에도 우리나라 최남단임을 표기해둔 입석이 있다.

    아마도 이 입석부근이 "장군바위"인듯~~

    마라도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나중에 보니 숙소인 콘도 앞 도로에도 널려있더라는~~ ^^) 백년초 녀석들!!

    중간의 초콜릿 박물관, 마라분교는 있었는지조차 인지도 못하고 식당(짜장면 집)이 있는 부근까지 도달한다.

    그 직전에 국토 최남단 관음성지인 "기원정사"가 있다.

    다들 바로 식당으로 향하는 분위기여서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식당에서 주문을 한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홀로 해안가로 내려서서 바람을 맞으며 셀카질, 그리고 관음정사 앞의 얼굴 조각상을 담아본다.

    아이들은 짜장, 어른들은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려는 듯 짬뽕!!

    톳이 들어간 짜장과 짬뽕, 얼큰하고 시원해야 할 짬뽕은 살짝 기름기가 떠 있고 느끼한듯하여 아쉬움이 있는 음식이다.

    해안가에서 낚시하던 강태공들은 "짜장면"을 배달 시켰겠지?? "짜장면~ 시키신분~~~!!"  ^^

    그렇게 여행의 즐거움을 또 음미하고자 바로 옆의 "해녀 바리스타"라는 문구에 호~ㄱ 해서 커피를 시켜 마시는데, 이또한 즐길만한것은 아닌듯하다.

    특별하지 않을수 있으나, 곤충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낄수 있는 모습이어서 담아본다.

    아마도 개미들이 나무줄기를 집처럼 파 들어가서 이렇게 고사한 것이 아닐지~

    다들, 차가운 바람에 선착장 부근으로 내려가지만, 이 몸은 큰딸아이와 함께 마지막 산책길을 거닐어본다.

    그 중간에 용의 기운을 세겨넣으며 통일을 기원하는 뜻으로 세운 "통일 기원비"도 담아본다.

    큰 딸아이는 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곳 "자리덕 선착장"이라는 이정표가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것으로봐서는 마라도 여행을 위한 유람선이 뜨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계단을 타고 내려서니 이곳에도 여지없이 강태공 서너명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모처럼 아빠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 콩새녀석~!!

    아빠는 너의 이런 모습에 녹아요~~ ^^

    마라도 뿐만 아니라, 제주 본섬에도 이런 물 웅덩이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제주 특성상 지하수를 양수하기도 쉽지않으니 이런 시설로 빗물이나 바닷물을 담아 사용하는 담수시설이 아닐까싶지만, 위생상 쉽지않은 선택인것같기도하다.

    이곳은 마라도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하기위하여 드나들던 경유지가 아닐까싶다.

    해녀복을 갈아입을수도 있고, 해산물을 이곳에서 잠시 보관할 수도 있는 그런 시설이었을듯!!

    이곳 부근에서 마라도 해녀들의 물질을 지켜주는 처녀당이라고 불리었던 "할망당"이라는 작은 성황당과 같은 바위제단이 있었는데 귀차니즘에 사진 정리 포기!! ^^

    마라도 여행을 마치고, 본섬으로 가기위한 유람선을 타기위해 줄을 서며 기다린다.

    우리 콩새의 첫 경험, 출렁이는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기!!

    일부 어른들도 파도에 출렁이는 유람선 속에서 힘들어하는데 잘 버티어주었다.

    덕분에 저녁에 일을 치르기는 했지만~~ ^^

    마라도를 향할때보다 더욱 출렁이는듯한 유람선 밖에서 아이들은 그 조차도 잘 즐긴다.

    떵깡아지녀석보다 한살 더 많은 오빠(체격으로 보면 누나처럼 보이지만~ ㅎㅎ)가 있어 여행중 더 즐거운 시간이었을것이다.

    본섬으로 향하는 길에 가파도를 다시한번 담아보고~

    마라도는 희미하게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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