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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아침의 일출을 보며~
    일상~/일상사 2015. 1.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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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아침의 뜨거운 태양이 밝게 떠오릅니다.

    새벽 어둠을 뚫고 마을 앞바다로 걸음을 향합니다.

    가족들은(아이들 혹여라도 감기가 걸릴까봐~) 집 안에서 창문을 통하여 새해 아침의 소원을 빌겠지요. ^^

    매일 뜨는 태양이 똑같고, 매일 일어나는 일이 똑같은 반복의 현상속에서 "1월 1일"의 태양이 도대체 뭐길래

    평소와 다르게 마을 앞바다로 걸음을 향할까요?!!(게으름의 연속은 어찌할 수 없어서 이제야 일상을 정리합니다)

    저는 내륙지방(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밤새 운전해서 내려와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비는 그들보다는 양반이겠지요!!

    그렇게 동네 면사무소에 차를 세우고, 바닷길(해파랑길의 낭만가도 구간)을 거닐며 바라다보니

    벌써 바닷가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이런 정성이라면 올 한해도 모두들 소원하는 바 이루겠지요.

    그런 정성을 일상에서 조금씩 쏟아부었으면 싶습니다.

    일출 시간이야 정해져 있을텐데, 컴컴한 어둠속에서 눈꺼풀이 뻑뻑하게 올라가더니 내려앉질 않습니다.

    결국, 컴컴한 어둠속에서 집을 나선 바닷가의 풍경은 어둡지만 정성스럽게 주변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걷힐때면 빼곡한 차량속에서 인파가 하나둘 몰려나와 사람으로 가득차겠지요.

    어둠이 걷히면서, 붉고 뜨거운 태양이 수면위로 올라올때면 차가운 공기를 정성스런 기도로 가득 물들이겠지요.

    저도 그들 속에서 기도를 올려봅니다.

    "우리 가족 모두 역경(위기)를 이겨낼수 있는 지혜로운 한해가 되게 해주세요"

    "태연, 태희 공주는 모든 이들에게 미움받지않는 착하고 귀여운 아이로, 또한 다른 이들을 미워하지않는 아이로 자라게 해주세요"

    "우리가족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한해도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누구나 올리는 기도를 해봅니다.

    어둠속에서 해파랑길(자전거길)을 걸어가며 새벽의 공기를 담아봅니다.

    새벽의 초췌한 모습이지만, 일출을 기다리며 한컷 담아봅니다. ^^

    날이 밝아오면서, 차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해맞이 손님들이 하나둘씩 백사장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늘 그자리에 있는 조약돌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보이겠지요.

    세상도 비뚤어진 눈으로 보면 어지러울수 밖에 없는게 우리 삶의 한 켠인듯싶습니다.

    물론, 비뚤어지고 정도를 지키지않는 이들이 있어서 세상이 어지럽기도 합니다만~~!!

    드디어 수평선 위로 붉은 기운이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일출이 연출하는 순간은 잠깐이지만, 수없이 스맛폰의 카메라로 순간의 열정을 담아가며 한해의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런 저런 미사여구를 곁들여 소원을 빌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이렇게 간단히 요약되겠지요.

    제발 좋은 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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