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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선물~
    일상~/일상사 2014. 12. 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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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온 세상에 사랑의 기운을 전파해야할 크리스마스.

    그러나 어른인 나는 물론이거니와, 아직은 뛰어놀고 손안에 들어오는 선물이 즐거울때인 아이들에겐

    그저 하루 쉬면서, 웃음띈 얼굴을 마주하고있는 가족의 모습이 축복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독실한 종교인을 제외한 많은 세계인의 모습이 그러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하나된 가족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퇴근, 그리고 가족이 공간적으로 하나가 되어 식사를 즐기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바라보니

    자연스럽게 정서적으로 또다른 하나가 된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이정도로 축복스러운 하루가 되질 못한다.

    평소 갖고싶었던 물건, 또 eye-shoping을 즐기며 순간 소유욕이 생기는 물건을 품안에 사랑스러운 손길로 가져가야

    진정 행복하고 사랑이 충만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내가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을 너무 속세의 일반인으로 만들어가는 것인가?!! ^^

    어찌되었든 내 안의 가족이 하나되는 즐거움이 있어야 떠 다른 여유로움이 생겨 다른 이들을 돌볼수있는것같다.

    사랑을 조건없이 실천하고 전파하려는 이들에겐 죄송하지만~!!

    강원영동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동지를 지나자마자 눈이라도 내릴듯이 찌뿌둥한 하늘빛과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에 봄부터 가을까지 곡식을 심고 거두며 생긴

    잔유물들을 이른 아침부터 태우기 시작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부지런하고 정겹게 보인다.

    결국 하늘은 비나 눈을 뿌리지는 않고, 희뿌옇게 회색빛을 띄다가 만다.

    큰아이의 조금은 빠른 성장에 그 속도를 조절해보겠다고 벌써 1년이 넘게 병원에서 정기적이로 진료와 상담을 받는다.

    오늘은 유난히 진료시간이 지체되어 짜증스럽긴 하지만, 일부러 병원내 전시공간을 잠시 거닐며 스스로 짜증을 제거하려 노력해본다.

    리조트내 뷔페(페밀리레스토랑)에서 성탄전야를 맞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조그마한 지방도시이다보니, 이런 날은 아는 지인을 자주 만나게된다. ^^

    아이들의 진정한 즐거움을 위하여 마트에 들러 손안에 녀석들 몸집보다 큰듯한 장나감들을 하나씩 쥐켜주고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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