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박물관을 훑고 다닌다.

일요일 하루, 집에서 뒹굴며 노는 체질이 아니어서 또 집밖으로 나간다.

그래봐야 좁아빠진 시군의 동네바닥이지만!!

오전엔 장인, 장모님 식사때 드실 반찬거리 산다고 시장을 돌아다니고,

간단히 점심식사후 오후에는 산악박물관에서 온가족이 시간을 보내자라고 합의!!

그러나, 쪼그만 녀석 분식집에서 뜨거운 국물 옷에 철퍼덕!!.

옆지기는 쪼그만 녀석 데리고 집에서 쉬고, 큰녀석만 데리고 이 몸은 계획한대로 움직인다.

지난번 한번 방문했을때는 2층까지만 구경하다 나왔으니 오늘은 3층과 옥상까지 다 훑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국립산악박물관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외부에는 정상을 향하여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는 산악인의 형상물에 인상적으로 건물 옥상부에 설치되어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기전에 "히말라야展"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1층에 들어서면 전시장에 외국작가들이 히말라야 주변 트레킹을 하면서 담은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다.

1층의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체험의 공간!!

로프매듭법 등을 가르쳐주는 산악교실, 우리나라의 백두산과 히말라야의 베이스캠프에서의 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고산체험실과 인공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낀다.

2층의 카페테리아는 아직 입점이 되어있지 않지만, 체험을 위한 기다리는 시간을 편안하게 앉아서 쉴수 있는 여유가 있다.

3층의 산악역사전시실은 산악인과 산악장비 등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하여 옥상정원은 자동문이 잠기었으나 그때그때 열수 있는 장비는 비치되어있다. ^^

조만간 속초의 설악에 "국립등산학교"가 설립되길 바라며 전시실의 현판을 함께 담아본다.

을미년 한해는 산을 즐기는 경험이 조금더 업그레이드 되어보길~~ ^^